KLPGA 투어 현대차중국여자오픈서 김지현 이색적인 부상 화제

차이나 퀸’ 김효주(21)가 우승한 여성 골프대회서 ‘홀인원’을 기록한 행운의 주인공이 스크린골프 시뮬레이터라는 이색적인 부상을 받아 화제다.

중국 광저우의 사자후 골프장서 18일 폐막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현대차중국여자오픈’에서 김지현(25) 프로는 홀인원을 기록했다.

[김지현 선수(오른쪽)과 SG골프 이재용 중국법인장]

2라운드 9번 홀에서 6번 아이언으로 티샷한 볼은 그린핀 앞 6m에 떨어진 뒤 그대로 홀을 파고 들었다. 행운의 홀인원으로 부상은 골프 시뮬레이터이었다. 시뮬레이터는 중국 현지 판매가 약 4000만원 상당으로 웬만한 승용차 가격이었다.

이재용 SG골프 중국법인장은 “한국에서 스크린골프가 대중화된 요인 중 하나가 인적 네트워크 교류였다. 중국도 우리와 비슷한 ‘관계’중심의 사회다. 앞으로 시장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해 2017년 KLPGA 개막전의 부상으로 스크린골프 시스템을 기증했다”고 말했다.

올해 4월에 광동성의 집우골프에 스크린골프 시스템 200대 판매하면서 중국 시장에 진출한 SG골프는 현재 운영 중이거나 개장을 준비하는 매장이 40여개소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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