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스타임즈의 모바일 밀리터리 게임 ‘해전1942’가 지스타 2016에서 유저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펼친다. 20일 오후, 지스타 2016이 열리는 부산 벡스코 야외부스에서는 ‘해전1942’의 모델인 걸그룹 씨스타의 팬사인회와 공연이 펼쳐진다.
세계 2차 대전을 배경으로 한 ‘해전1942’는 출시 이후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4위까지 올라가며 밀리터리 장르에 대한 고정관념을 깼다. 인기에 힘입어 신스타임즈는 올해 B2B 전시관과 B2C 야외부스로 지스타 2016에 참가했다.
씨스타의 특별 무대는 그동안 ‘해전1942’를 사랑해준 유저들에 보답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동훈 신스타임즈 게임사업부문 대표는 “4개월간 유저들에게 많이 사랑 받았고, 계속 더 사랑받으려면 유저들에게 더 다가가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단순히 모델을 활용해 게임 홍보만 하는 것을 벗어나, 게임 유저들에 특별한 선물을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씨스타 팬사인회는 ‘해전1942’ 공식 카페를 통해 사전 신청을 받았다. 신청을 하지 못한 유저라도 현장에서 공연을 보고 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다. 남동훈 대표는 “올해는 차기작의 시연 버전을 내놓기에는 타이밍이 맞지 않아 야외 부스로 참가한 것”이라며 “내년에는 다른 게임사처럼 B2C 전시관 안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펼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해전1942’는 19일 현재도 구글플레이 스토어 최고매출 20위 안에 머물러 있다. 남 대표는 “밀리터리 장르의 게임이라 최고매출 30위 정도를 생각했는데, 이 정도 성적은 예상하지 못했다”며 “게임이 좋은 것도 있었지만 운도 따라줬다. 동시에 씨스타가 게임과 잘 맞는 모델이라는 점도 작용했다고 본다”고 전했다.
그가 말하는 신스타임즈의 전략은 명확하다. 애매한 게임으로 애매한 마케팅을 펼쳐 애매한 성과를 얻지 않겠다는 것이다. 남 대표는 “요즘은 애매한 게임으로 애매하게 마케팅을 해서는 힘들다”며 “좋은 게임으로 확실한 마케팅을 펼쳐야 게임의 수명이 오래갈 수 있다. 실제로 모바일게임의 수명은 온라인게임처럼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그는 “신스타임즈는 게임 콘셉트는 물론 모델, 마케팅 방식 모두 차별화된 전략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며 “차기작 역시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게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스타임즈의 차기작은 해상 MMORPG ‘태양’이다. ‘태양’은 유저가 바다 위에서 동시 전투를 벌이는 모바일 MMORPG다. 냉전 시대에 실존했던 전함부터 판타지 세계관의 전함까지 구현했다. 해상에서 파티플레이와 PvP, 대규모 국가전이 가능하다. 지스타 2016 현장에서는 ‘태양’의 사전예약도 진행 중이다.
남 대표는 “‘해전1942’가 20~40대 남성 유저가 타깃이었다면, ‘태양’은 좀 더 넓은 유저들을 타깃으로 한다. 남성은 물론 여성들도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고 전했다. 타이틀명인 ‘태양’은 클 태(太)와 큰바다 양(洋)으로, 드넓은 바다를 뜻한다. 남 대표는 ‘태양’에 대해 ‘해전1942’보다 스케일이 훨씬 큰 게임이라고 전했다. 그는 “기존 게임들보다 바다가 훨씬 웅장하게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육지에서 펼쳐지는 다른 모바일 MMORPG와는 차별화된 재미를 전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 대표는 “지금은 신스타임즈가 ‘해전1942’로만 알려져 있지만, ‘태양’을 통해 신스타임즈의 브랜드가 더 알려질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태양’은 12월부터 본격적인 사전예약에 들어가며, 2017년 1월 서비스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신스타임즈는 한국지사의 형태가 아니라, 한국에 상장된 한국기업”이라며 “한국에서 유저들에 사랑받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앞으로 글로벌 게임회사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