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게임쇼 E3 2016이 14일부터 16일까지(현지시간)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다.

마이크로소프트는 E3 하루 전날인 13일 콘솔 게임기 ‘엑스박스원 슬림(Xbox One S)’을 발표했다. 이 제품은 ‘엑스박스원’의 후속 기기로, 기존 대비 40% 가량 크기를 줄였으며 2TB 하드디스크를 탑재했다. HDR기능과 4K영상 및 블루레이도 지원한다. 8월 발매 예정이며 가격은 299달러(약 35만원)부터 시작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7년 말 출시 예정인 고성능 콘솔 게임기 ‘프로젝트 스콜피오’의 정보도 공개했다. 8코어 CPU, 6테라 플롭스 GPU를 탑재해 4K영상과 VR(가상현실)을 완벽 지원한다. 프로젝트 스콜피오는 엑스박스원 및 엑스박스원 슬림과 공존하며, 모든 엑스박스원 시리즈 게임 및 액세서리는 서로 호환된다.

반면 소니는 이번 E3 2016에서 신형 콘솔 ‘플레이스테이션4 네오(PS4 Neo)’의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외신에 따르면 현재 개발중인 PS4 Neo는 플레이스테이션4의 고성능 버전으로, 4K영상 및 VR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플레이스테이션 전용 VR HMD ‘PS VR’은 10월 13일(현지시간) 북미에 출시된다. 가격은 이전에 발표한대로 399달러(약 47만원)다. 소니는 VR게임 타이틀로 ‘파포인트(Farpoint)’를 선보였으며, 유명 프랜차이즈 게임 ‘파이널판타지XV’, ‘레지던트이블7’, ‘스타워즈: 배틀프론트’, ‘배트맨: 아캄’ 등의 VR 티저 트레일러도 함께 공개해 기대감을 높였다.

닌텐도 역시 신형 콘솔 게임기 ‘프로젝트 NX’의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다. 대신 ‘젤다의전설’ 시리즈의 신작 정보를 전면에 내세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