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프로듀스 101’ 래퍼 김형은, ‘스타크래프트’ 주 종족은 저그

Mnet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에 출연 중인 김형은이 과거 ‘스타크래프트2’ e스포츠 대회에 출전했던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각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프로듀스 101 김형은 스타2 게이머 시절’이라는 방송 캡처 사진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효으니’라는 닉네임을 사용한 김형은은 진지하게 모니터를 바라보며 게임에 집중하고 있다.

김형은은 지난해 ‘스타크래프트2’ 여성부 리그 WSL(Woman Starcraft2 League) 시즌3에 참가했다. MSI코리아가 후원하고 헝그리앱TV를 통해 방영된 이 대회는 국내 유일의 여성 ‘스타크래프트2’ e스포츠 대회다. 당시 김형은은 박세희와 함께 신인 걸그룹 불독의 멤버로 대회에 참여했다.

대회 관계자에 따르면 “김형은은 래퍼답게 여성들이 잘 선택하지 않는 저그를 주 종족으로 했던 점이 무척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김형은은 16강전 C조에 속해 최유정, 유안나, 송채림 등과 맞붙었다. 상대한 선수들은 모두 프로토스였다. 김형은은 3경기 모두 저그 종족으로만 승부를 펼쳤으나 16강전에서 탈락했다.

김형은은 ‘프로듀스 101’의 랩 포지션 평가에서 전체 1위를 차지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모았다. 버벌진트의 ‘좋아보여’를 부른 그녀는 쟁쟁한 연습생들을 제치고 10만 표를 얻어 2차 투표에서 23위에 올랐다. 현재 ‘프로듀스 101’에는 35명의 연습생이 잔류 중이다.

한편, ‘프로듀스 101’ 댄스 포지션 평가에서는 권은빈이 엔씨소프트의 온라인게임 ‘블레이드앤소울’의 포화란을 연상시키는 안대를 착용하고 나와 게이머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권은빈의 티셔츠에 적힌 ‘BUFF’는 엔씨소프트 모바일 매거진의 이름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엔씨 관계자는 “PPL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프로듀스 101’은 오는 25일 방송에서 3차 순위 발표를 하고, 4월 1일 마지막회 생방송을 통해 최종 걸그룹 멤버 11인을 결정한다.(사진제공=헝그리앱TV, Mnet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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