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분야 사업 확장의 첫 행보…여성의 성향에 초점 맞춘 스마트 밴드 제품

이스트소프트(대표 정상원)가 신임 대표이사 체재의 첫 행보로, 스마트 주얼리 제조 스타트업 ‘딜리버(대표 이종화)’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고 26일 밝혔다.

▲ 이스트소프트가 투자한 딜리버의 스마트 주얼리 ‘헬렌(HELEN)’
앞서 이스트소프트는 지난 1월 1일 창업주이자 대표이사로서 23년간 경영을 책임져왔던 김장중 전(前) 대표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SW 사업총괄 정상원 부사장을 새로운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인사를 단행하였다.

새롭게 선임된 정상원 신임 대표이사는 알툴즈 사업 총괄에서부터 알약 개발, 줌닷컴 포털 비즈니스 등 회사의 주요 사업분야를 두루 견인해온 인물로서, 모바일, 비전 인식, 웨어러블 분야에서 다음 세대 SW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스트소프트가 웨어러블 분야 사업 확장의 첫 행보로 선택한 ‘딜리버’는 美 일리노이대학교 공대 출신의 전도 유망한 청년 창업가 2명(CEO 이종화, CTO 윤희섭)이 지난 2014년 9월 설립한 스마트 주얼리 제조 스타트업이다.

특히 딜리버는 이번 이스트소프트 지분 투자에 앞서 창업 약 1년여 만에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목표 금액의 250%를 초과한 투자금 확보에 성공하였으며, ‘네오위즈게임즈’에서도 투자를 유치하는 등 유망 스타트업으로서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였다.

딜리버가 올해 초 출시할 예정인 스마트 주얼리 ‘헬렌(HELEN)’은 애플와치, 기어S, 미밴드, 핏빗 등 기존 스마트 밴드 제품들이 남성적인 디자인과 복잡하게 많은 기능으로 인해 여성 소비자에게는 크게 주목받지 못하는 문제를 패션 아이템인 액세서리의 관점에서 새롭게 해석한 여성의 성향에 초점을 맞춘 스마트 밴드 제품이다.

▲ 전문 디자이너가 제작한 헬렌의 ‘패션 스트랩’
딜리버는 스마트 밴드의 역할을 스마트폰을 대체할 제품이 아닌 스마트폰 사용을 돕는 제품으로 한정하여, 헬렌의 주요 기능을 일상에서 중요한 전화, 문자, SNS 등의 알림을 보내주는 역할에만 집중하였다.

딜리버(http://deliber.co.kr)가 제작 중인 스마트 주얼리 ‘헬렌’은 2월 중 예약 주문 건에 대한 배송을 시작할 예정이며, 전문 디자이너와의 패션 스트랩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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