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부터 아이돌까지 '찰떡궁합'...게임 모델 2관왕에 도전한 스타 보니

최근 게임홍보 여성 모델은 인기의 척도다. 수지, 아이유 등 일단 최고 아이돌 스타가 ‘게임 모델의 여신’이 자격을 갖는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자신이 하고 있는 게임 특성에 맞게 이미지 변신을 해야 한다. 최근 백진희는 디펜스 게임 ‘신디펜스’의 홍보모델로 발탁해 게임 모델 2관왕에 등극했다.

엔쓰리게임 관계자는 ‘신디펜스’ 홍보 모델 백진희 발탁과 관련해 “'하이킥! 짧은 다이의 역습'으로 유명해진 배우 백진희는 친근감과 귀여움을 주면서도 본인만의 색을 가진 강인한 배우로 여겨져 게임을 효과적으로 알리는데 잘 맞다”고 전했다.

■ 보아-장나라부터 원더걸스-소녀시대 등 ‘인기척도’ 주목
그렇다면 여성스타와 게임은 언제부터 ‘찰떡궁합’이 되었을까. 돌아보면 2000년대 초 가수‘보아’가 일본에 진출해 본격적인 한류열풍을 일으킬 때가 시작이었다.

당시 ‘보아인더월드’라는 게임이 함께 출시된 것. 게임에서 보아는 소녀 이미지로 대중들에게 어필했다. 비슷한 시절 가수 겸 배우 장나라는 ‘패왕전’ 홍보모델로 상큼하고 귀여운 이미지를 선보였다.

이후 ‘게임 광고의 전성시대’가 열리는 계기가 있었다. 바로 같은 해에 두 개의 게임 ‘케로로 파이터’와 ‘프리스타일’의 홍보 모델로 활동했던 원더걸스가 그것. 2007년 하반기 데뷔한 원더걸스의 라이벌이었던 소녀시대는 이듬해 7월부터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모델로 활동하며 게임과 함께 동반 성장해 인기를 얻기도 했다.

이들의 게임과 동반인기가 입증되자 본격으로 게임모델은 ‘인기 척도’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 티아라-카라-수지-아이유-걸스데이, 게임과 아이돌 가수 ‘찰떡궁합’
이처럼 게임과 인기 스타의 ‘찰떡궁합’이 도드라진 이유는 무엇일까. 게임업계에서는 “최대 수요층이 비슷한 연령층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아이돌스타를 좋아하는 층과 게이머들이다. 그래서 홍보 시너지 효과가 크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게임 속 최고 여신은 티아라-카라 허영지-포미닛 현아-걸스데이-애프터스쿨-수지-아이유-AOA 등으로 계보가 이어졌다. 영화 '건축학개론'으로 국민여동생으로 등극한 수지는 ‘서든어택’에서 여전사로 등장했고, ‘3단 고음’으로 아저씨 팬의 열렬한 지지를 받은 아이유는 ‘앨리샤’의 모델이 되었다.

계보를 정리하면 ‘헤바클로니아’-티아라, 액션게임 ‘그랑에이지’-fx, ‘도탑전기’-카라의 허영지, '삼국지PK'-나인뮤지스, ‘미스틱파이터’-포미닛의 현아, '블랙스쿼드'-레인보우의 조현영, 슈팅게임 ‘서든어택’-걸스데이, ‘오스트크로니클’-애프터스쿨의 나나, ‘서든어택’-미쓰에이 수지, ‘앨리샤’-아이유, ‘컴투스 프로야구 포 매니저 시즌3’-AOA, ‘거울전쟁’에 이어 게임 ‘영웅'의 모델로 여전사적인 이미지를 앞세워 대대적인 홍보 활동을 펼쳤다.

수지 '서든어택' 모델.
■ 소녀시대, 아이유, 씨스타 게임 모델 2관왕
아이돌 스타 중 소녀시대, 아이유, 씨스타는 게임 모델 2관왕을 차지하면서 인기를 실감했다. 아이돌과 게임의 상관관계는 여자 아이돌뿐만 아니라 여배우들에게도 적용된다.

신세경, 김사랑, 하연수, 이유리, 손담비, 백진희 등이 대표적이다.

이처럼 스타가 가진 고유 이미지를 살리거나 론칭하는 게임의 특징에 맞춰 게임 캐릭터에 걸맞는 상큼발랄, 섹시 등의 다양한 컨셉으로 선보이는가 하면 게임 속 카드나 이벤트를 통한 공약을 걸어 게임 사용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도 한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아이돌 스타들이 단순 홍보 모델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게임회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하는 엔터테인먼트 회사들도 늘어나고 있다. 게임 모델은 인기를 확인하는 바로미터다. 게임과 스타의 공생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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