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진코믹스는 올해 여름 중 소설, 동영상, 스토어로 서비스를 확장하여 레진코믹스에서 콘텐츠 소비 경험을 통합 할 것

지난 3일 ㈜레진엔터테인먼트(이하 레진)는 홍대 레진코믹스브이홀에서 도발적인 비전을 선포했다. 본 행사에는 지금까지 레진이 성장하는데 큰 도움을 준 작가들과 협력사 관계자 대상으로 200여명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행사의 시작은 언론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았던 한희성 대표의 인사로 시작되었다. 한대표의 인사에 이어 이성업 사업총괄 이사의 발표가 진행되었고 현재까지의 실적과 비전이 선포되었다.

레진코믹스는 2월 기준으로 전체 536편을 서비스 중이며 그 중 197작품이 연재 중이다. 이러한 수치는 주요 대형 포털의 연재 작품 수를 추월한 것으로 레진코믹스가 한국 최대의 웹툰 연재 미디어로 등극함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또한 2014년도 매출은 103억원을 돌파했고 지금까지 작가들에게 배분한 수익은 63억원임을 공개했다. 레진은 구글과 애플 등에 지급하는 결제 수수료를 제외하고 전체 수익의 70%를 작가들에게 배분하고 건강검진을 제공하는 등 작가들과의 상생을 위해 노력 중이다.

레진코믹스는 금년 여름부터 영상, 소설, 스토어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레진코믹스에서 연재되는 작품을 원작으로 영화와 TV 드라마로 확장, 원작과 파생콘텐츠 모두 레진에서 소비 될 수 있는 환경을 순차적으로 구축 하는 계획을 “통합”이라는 키워드로 발표했다. 또한 봄에는 일본, 가을에는 미국 서비스 출시를 공식화 했다.

짧은 시간에 불구하고 풍성한 내용과 볼거리가 공유되었지만 행사 전반을 관통하는 주제는 “작가”였다. 레진의 성장을 견인하는 원동력은 작가라는 사실을 지속적으로 강조한 점이 인상적이다.

모든 이들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웹툰 유료화를 최초로 이룩한 레진은 이번 발표를 계기로 콘텐츠 시장 전반에 또 한번의 새로운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천명하여 2015년의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

한경닷컴 게임톡 이광준 기자 junkni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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