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 4위서 8위로 주춤, 신규 캐릭터와 길드 업데이트 반전 시작

2015년, 푸른 양의 해가 벌써 5일이나 지났다.

‘메이플스토리2’ ‘문명온라인’ 등 대작 MMORPG 본격적으로 출격을 선언한 해인 만큼, 온라인게임업계가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PC방 순위도 ‘신인’과 ‘터줏대감’의 세력 싸움이 만만찮지 않다

게임트릭스 기준으로 1월 1일부터 5일까지의 온라인 게임 순위를 보면 10위권 내 게임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검은 사막’이다.

펄어비스가 개발하고 다음이 서비스하는 MMORPG ‘검은사막’은 지난해 12월 17일 출시되면서 화제몰이를 시작했다. 아니나다를까 출시 다음날 RPG 장르 1위를 꿰차며 새로운 ‘대세’를 형성했다. 비록 출시된 직후이지만 온라인 게임 전체 순위 4위를 기록하며 선전한 것.

1월 첫주에 이 ‘검은사막’은 8위다. 전주보다 한 계단 순위를 올라섰다. 초반의 기세가 한풀 꺾였지만, 1월 1일부터 2015년 업데이트 및 서비스 계획을 발표하며 다시 반전을 노리고 있다.

‘검은사막’은 유저들에게 신규 캐릭터 ‘금수랑’을 1월 중 추가하고, 새로운 지역 ‘메디아 영지’를 1분기 내에 선보일 것을 약속하며 ‘비장의 무기’를 준비중이다. 더불어 1월 2일 길드 시스템을 오픈했다.

문제는 ‘검은사막’ 위에 온라인 MMORPG의 터줏대감인 엔씨소프트의 ‘아이온’(6위)과 ‘블레이드&소울’(7위)이 상주하고, 바로 밑으로는 점유율 0.01% 차이로 역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가 바짝 쫓고 있는 형국이다. 이 엔씨 3형제에 포위되는 상황에서 ‘검은사막’이 신작 버프가 사라진 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넥슨의 ‘메이플스토리2’가 1월 21일부터 5일간 CBT에 들어가고, 엑스엘게임즈의 ‘문명 온라인’을 포함한 '파이널판타지14', '블레스', '애스커' 등 쟁쟁한 MMORPG이 2015년 출시 예정이다 .

한편 을미년 새해벽두의 PC방 순위는 라이엇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가 점유율 34.04%로 128주째 ‘철옹성’ 1위를 기록하고, 이어 넥슨의 ‘서든어택’과 ‘피파온라인3’ 등 한집안이 나란히 2, 3위 랭크되어 있다.

한경닷컴 게임톡 황인선 기자 enutty41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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