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코리아가 4일 한국 구글플레이에서 2014년을 빛낸 최고의 콘텐츠를 앱, 게임, 도서, 영화 부문별로 발표하였다.

다운로드 수, 사용자 평점 등을 고려하여 구글플레이 에디터가 선정한 최고의 앱, 게임, 도서 각 30선과 영화 50편이 공개되었고, 도서와 영화는 매출액 상위 100개의 콘텐츠의 순위도 함께 공개되었다.

■ 게임분야 구글플레이 ‘슈퍼갑’ 위력 과시
구글플레이가 선정한 2014년 최고의 게임 BEST 30을 보면 한국 개발사의 게임이 다수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올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통령상을 탄 ‘블레이드’는 빠졌다. 하지만 경합을 펼쳤던 넥슨의 ‘영웅의 군단’과 컴투스의 ‘서머너즈 워’는 선정되었다.

대형 게임사로는 게임빌(3개, 다크어벤저2-이사만루2014KBO, 크리티카), 컴투스(2개, 낚시의 신), 슈퍼셀(2개, 클래시오브클랜-붐비치), 넥슨, 게임로프트(아스팔트8), 디즈니(프로즌프리폴)이 포함되었지만, 한국 최대 모바일게임사의 넷마블과 위메이드의 게임은 하나도 없다.

구글 측은 대신 “모코가, 버프스튜디오, 위고인터랙티브, 파티게임즈, 하이브로, 스마트스터디, SUD 등과 같은 중소형개발사의 게임도 고루 선정”했다고 밝혔다.

일부 게임업계에서는 “흥행이나 화제 중심의 선정이 아니라 구글과의 친소관계로 선정된 것 같다. 구글플레이의 ‘슈퍼갑’의 위력을 과시한 선정 같다”고 평했다.

■ 최고의 앱에는 ‘겨울왕국’-책은 ‘잡담이 능력이다’ 선정
2014년 최고의 앱 BEST 30에는 “눔 워크”, “매일 복부 운동”, “애큐페도 만보기” 등의 건강관리를 돕는 앱과 함께, “겨울왕국”, “말하는 개 토킹벤 무료”, “뽀로로 전화”, “토모키즈 아일랜드”, “핑크퐁! 스티커 색칠놀이” 등의 유아 교육용 앱도 다수 포함되었다.

도서와 영화의 경우 2014년 최고의 도서 BEST 30과 2014년 최고의 영화 BEST 50을 비롯하여 최고 매출을 기록한 콘텐츠도 공개했다. 도서 분야 최고 매출 1위는 올해 1월 출간되어 두 달 만에 3만 부 이상 판매되며 베스트셀러가 된 사이토 다카시의 “잡담이 능력이다”가 차지했다.

영화 분야 최고 매출은 애니메이션 영화 최초로 천만 관객을 돌파한 겨울왕국이 1위를 기록했다.

구글플레이는 현재 100만 개 이상의 앱이 등록되어 있고, 전 세계 190개국에서 매달 20억 건 이상의 앱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으며, 누적으로는 500억 건의 앱 다운로드가 이루어지고 있는 글로벌 플랫폼이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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