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최초 대상 수상, 최우수상 ‘이카루스’-우수상 ‘영웅의 군단’ 수상

한국 최고의 게임 영예는 ‘블레이드’가 안았다.

11월 19일, 시원한 바닷바람이 부는 부산시 해운대에 위치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2014 대한민국 게임대상’이 열렸다.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에 올해도 다양한 게임이 후보에 올랐다.

온라인 부문에서는 위메이드의 ‘이카루스’를 포함해 총 4종이, 모바일 부문에서는 4:33의 ‘블레이드 for Kakao(이하 블레이드)’와 엔도어즈가 넥슨의 ‘영웅의 군단’, 컴투스의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를 포함해 9종이 후보에 올랐다.

최근 모바일 게임이 대세인 만큼, 올해 최초로 모바일 게임이 대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었다.

영예의 대상은 4:33의 ‘블레이드’가 거머쥐었다. 액션스퀘어가 개발한 ‘블레이드’는 실감나는 액션성으로 출시 이후 6개월만에 5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고, 매출 900억을 기록하며 모바일 액션 RPG에 한 획을 그었다.

최우수상은 위메이드의 온라인 MMORPG ‘이카루스’가 거머쥐었다. 우수상은 온라인 부문에서 소프트빅뱅의 ‘코어마스터즈’, 보드게임 부문에서 노다&노트의 ‘패치스토리’, 넥슨의 ‘영웅의 군단’, 컴투스의 ‘서머너즈워’가 공동 수상했다.

김재영 액션스퀘어 대표는 “감개무량하다. 2014년 게임대상 수상하게 되어 감사하다. 블레이드 유저에게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 전하고 싶다. 2년만에 게임 성공으로 큰 상 받게 되어 기쁘다”며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세계속에 나아가서 최고의 게임을 한국에서 만들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갖겠다. 이런 성공들을 우리가 한 노력도 있지만, 사회가 만들어준 것도 있다. 기회가 있기에 가능했다. 이를 다시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방법에 고민하겠다. 이번 대상에 대한 상금은 게임문화에 대해 다시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전액 제단에 기부하겠다”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밖에도 인기 게임상(해외-게임로프트 ‘아스팔트8:에이본’, 한국-넷마블넥서스 ‘세븐나이츠)과 스타트업 기업상(두바퀴 소프트), 게임비즈니스 혁신상(스마일게이트게임즈), 굿게임상(비전웍스 보드게임 ’북극곰을 부탁해‘), 우수개발자상(액션스퀘어 김재영 대표), 인디게임상(버프스튜디오 ’용사는 진행중‘), 클린게임존상, 기술창작상(시나리오-’서머너즈워‘, 사운드-’영웅의 군단‘, 캐릭터-’세븐나이츠‘, 그래픽-’이카루스‘) 부문의 수상이 있었다.

부산=한경닷컴 게임톡 황인선 기자 enutty41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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