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전문 강사, KeSPA 소속 팀들 방문해 클린e스포츠 소양교육 진행 예정

한국e스포츠협회(회장 전병헌, 이하 KeSPA)가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이하 경찰청)과 맺은 MOU에 따라 본격적인 클린e스포츠 캠페인에 나선다.

클린e스포츠 캠페인은 건전한 e스포츠 문화조성과 사행성 불법행위의 근원적 방지책을 마련하기 위해 시작된 것으로, 전병헌 협회장이 지난 2014시즌 프로리그 미디어데이를 통해 공약했던 바 있다. KeSPA는 이어 지난 3월 경찰청과 MOU를 맺고 주요 업무를 협력해왔다.

오는 27일부터는 서울역 광장 앞 서대문경찰서 전광판을 통해 클린e스포츠 캠페인 영상이 1시간에 2회 이상 노출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 영상에는 ‘샤이’ 박상면, ‘매드라이프’ 홍민기(이상 CJ), ‘페이커’ 이상혁(SKT), ‘최종병기’ 이영호(KT)의 네 명의 프로게이머가 캠페인 문구를 들고 출연한다.

네 명의 선수들은 각각 ‘모든 스포츠는 하나의 룰로 말한다. 정정당당하게’, ‘저희 선수들도 최고의 경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여러분도 정정당당하게! 건강한 스포츠 문화에 동참해주세요’,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 모두 함께 근절합시다!’ 등의 문구를 들고 ‘스포츠 관람문화의 정상화’를 위한 동참을 촉구하고 있다.

더불어 경찰청 전문 강사가 KeSPA 소속 팀들을 직접 방문해 선수들에게 승부 조작과 관련한 구체적인 처벌 내용 및 대처 방법 등에 대한 클린e스포츠 소양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e스포츠협회 전병헌 회장은 “앞으로도 KeSPA는 클린e스포츠 문화 창달과 불법e스포츠 베팅사이트 근절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보다 건강하고 즐겁게 즐길 수 있는 e스포츠 문화를 만드는데 앞장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게임톡 이광준 기자 junkni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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