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완다 4개 초등학교에 무선망 시스템 구축하여 IT기기 사용 활성화

▲ KT가 르완다 4개 초등학교에 무상으로 무선망 시스템을 구축했다.

[게임톡] KT(회장 이석채, www.kt.com)는 르완다의 4개 초등학교에 무선망 시스템을 무상으로 구축해 주고, 낙후된 지역에 초등학교를 설립하는 등 글로벌 무대에서의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KT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기테가(Gitega), 부코메로(Bukomero), 키니히라(Kinihira), 루렌지(Rurenge) 등 전국 4개 초등학교에 무선 네트워크 시스템을 2011년부터 올해 4월까지 구축하여 기증했다. 이는 학습용 PC (OLPC, 첨부 참조)를 통해 교내에서 무선으로 학습 컨텐츠를 주고 받으며 공부할 수 있는 제반 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르완다는 전국 120여 초등학교에 약 6만여 대의 학습용 PC가 배포되었으나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 시스템이 없어서 PC를 활용한 교육이 시행되고 있지 않은 상태였다.

KT가 각 학교에 구축한 무선망 시스템은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여 아이들이 교내 어디서든 학습자료를 다운로드 받아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아직 컴퓨터가 생소한 아이들을 위하여 IT기기 활용법을 교육하고, 지속적으로 학교를 방문하여 무상으로 시스템을 점검하는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무선 네트워크 시스템이 구축 된 기테가 초등학교의 아딜리아(Adilia Nyirankuriyinka) 교장은 “매년 학년별로 교재를 구입하는 것이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인데, 무선망을 통해 학습자료를 쉽게 공유할 수 있어서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KT는 2010년 KOICA와 공공-민간 파트너십(Public Private Partnership: PPP) 사업약정을 체결하고, 주로 국내에서 이루어지던 사회공헌활동의 범위를 글로벌 시장으로 넓혀왔다.

지난 해 KOICA와 협력하여 르완다의 카모니(Kamoney) 지역에 위마나(Wimana) 초등학교를 건립 후 기증했으며,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Tashkent)에 인터넷 교육 센터를 설립하여 작년 5월부터 현지인들에게 무료로 인터넷 및 PC 교육을 실시하는 등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중이다.

KT G&E부문 이상훈 사장은 “아프리카의 꿈나무들에게 더 나은 교육 여건을 마련해주기 위해 KT가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며 “전세계의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기업이 지닌 역량을 나눔으로써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하고, 나아가 더 크게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KT는 지난해 르완다의 국가 기간통신망 및 광케이블망 구축 사업을 완료하여, 수도인 키갈리(Kigali) 내에 망집중운용국 및 전국 주요관공서 340여 개의 기관을 약 2,500km의 광케이블로 연결하고 초고속인터넷 및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키갈리 내에 구축된 와이브로(WiBro) 망은 타 이통사의 인터넷서비스에 비해 월등히 빠른 속도를 제공하고 있어, 올해 초 상용화를 시작한 이후 현지인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한경닷컴 게임톡 이상은 기자 (lipgay10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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