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티어1 ‘엠브이 피닉스’-‘오인큐’, 티어2 ‘미션석세스’-‘팀 네메시스’ 격돌

㈜넥슨(대표 서민)은 밸브 코퍼레이션(Valve Corporation, 이하 밸브, 대표 Gabe Newell)이 개발하고 자사가 국내 서비스하는 정통 AOS게임 ‘도타 2(Dota 2)’의 정규 리그 ‘코리아 도타 2 리그(Korea Dota 2 League, 이하 KDL) 시즌 1’의 3주차 티어(Tier)1 경기에서 ‘엠브이피 피닉스(MVP PHOENIX)’가 ‘버드갱(Birdgang)’을 제압하며 통산 2승을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 5일 e스포츠 전용 경기장 ‘넥슨 아레나(Nexon Arena)’에서 진행된 티어1 경기에서 ‘엠브이피 피닉스’는 ‘버드갱’을 상대로 강인한 정신력과 팀워크를 내세워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는 파란을 일으켰다

특히 1세트를 20여분만에 ‘버드갱’에게 내주며 흔들리기 시작한 ‘엠브이피 피닉스’는 이어진 2세트에서도 경기 중반까지 영웅 처치 수가 3배가량 벌어지며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후반에 들어서 이상돈(Forev)의 ‘불꽃령’ 영웅이 ‘전장격노’와 ‘다이달로스’를 구입해 엄청난 공격을 가한 끝에 전세를 뒤집었다.

마지막 경기에서 ‘엠브이피 피닉스’는 기세를 몰아 팽팽한 접전을 벌인 가운데, 박태원(March)이 맡은 ‘자연의예언자’ 영웅의 뛰어난 기동력을 활용해 상대 영웅들이 본진에 없는 동안 건물을 모두 철거하는 등 노련한 운영으로 경기의 종지부를 찍었다.

‘엠브이피 피닉스’의 팀장 박태원은 “상대하기 가장 힘든 팀 중 하나로 꼽았던 버드갱을 이겨 뿌듯하다”며, “다른 팀들도 마찬가지겠지만 티어1의 모든 팀들과 한 번씩 경기를 펼치면서 크게 성장했고,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그 모습을 확실히 증명해 보이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열린 티어2 경기에서는 중국팀 ‘에프더블유(fw)’가 ‘팀 네메시스(Team Nemesis)’를 상대로 훌륭한 운영을 보이며 1승을 거뒀다.

한편, 지난 2일 진행된 3주차 경기에서 ‘제퍼’가 ‘엠브이피 피닉스’에 역전승을 거두며 지금까지 티어1에 속한 모든 팀을 한 번씩 제압, 3연승을 거둔 가운데 언제까지 선두 자리를 지킬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밖에도 9일 오후 2시 ‘넥슨 아레나’에서 예정된 4주차 첫 경기에는 티어2 ‘미션석세스(Mission Success)’와 ‘팀 네메시스’가 맞붙고, 티어1에서 2연승에 도전하는 ‘엠브이피 피닉스’와 ‘오인큐(5InQ)’가 격돌한다.

‘KDL’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넥슨 도타 2 KDL 리그 페이지(http://dota2.nexon.com/League/KDL/KDL_Info.aspx)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경닷컴 게임톡 이상은 기자 lipgay10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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