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투천왕대회, 4색 매력 '나이트' 공개, 결투장 개편, '불을 먹는 안톤' 레이드

던파 페스티벌이 특별한 이유는 ‘스피드한 업데이트 소식’이다.

12월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가 7번째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이하 던파페스티벌)을 열었다. ’던파 페스티벌‘은 매년 다른 컨셉으로 진행되며 유저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올해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를만큼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추첨을 통해 당첨된 총 1만여명의 유저가 참석하였다.

    클라라와 개그맨 정성호가 진행을 맡은 1부에서는 ‘F1 결투천왕대회’의 예선전이 열릴 뿐만 아니라 겨울 업데이트 소식이 최초 공개되어 유저들의 기대를 높였다. 또한 인기 걸그룹 ‘걸스데이’가 축하공연으로 자리를 더욱 빛냈다. 서유리와 성승헌 캐스터가 진행을 맡은 2부에서는 업데이트에 대한 소개뿐만 아니라 개발자들과 간단한 질의응답도 진행되었다.

2부에서 깜짝 등장한 강신철 네오플 대표는 "30분동안 뒤에서 긴장을 늦추지 못했다. 유저분들을 이렇게 만나게 되어 반갑다. 페스티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셔서 감사하다. 현재 업데이트를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올 겨울에도 '던전앤파이터'를 재밌게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유저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겨울 업데이트’였다. 강대현 네오플 던전앤파이터 개발실장은 “기존의 업데이트가 이전 업데이트의 반복이라고 생각했던 유저분들이 많으셨을 것이다. 이번 업데이트는 단순히 새로움을 위한 새로움이 아니다. 유저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주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한 끝에 진행되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 “반전의 신규캐릭 ‘나이트’, 4색 매력 사기 캐릭”

이번 업데이트에는 조그만 ‘반전’이 있어 유저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신규 여자 캐릭터’가 추가될 예정으로 알려져있었다. 유저들은 기존 던파에서 여자캐릭터와 남자캐릭터의 비율을 맞춰온 만큼, 이번에 업데이트 되는 캐릭터는 분명 ‘프리스트’일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예상은 빗나갔다.

새롭게 추가되는 캐릭터는 전혀 새로운 ‘나이트’이기 때문이다. 나이트는 요정, 반인반마, 용족, 천사로 구분되는 4가지 전직이 있다. 각 종족마다 이들을 수호하는 가디언과 함께 모험을 하며 재미있는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공개된 ‘나이트’의 플레이 영상에 유저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나이트’는 기본적으로 방패를 활용하는 캐릭터로 다양한 플레이 스킬을 가지고 있다. 강한 공격은 물론, 방어벽으로 공격을 막을 수도 있다.

‘엘븐 나이트’는 숲을 수호하는 기사로 방패를 활용한 초근접 액션 플레이가 가능하다. 주변의 나뭇잎, 자연의 힘을 빌려 방어력을 극대화해 안정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특히를 그녀를 수호하는 가디언인 ‘유니콘’은 타고 전투를 진행할 수 있다. 각성할 경우 더욱 강력한 ‘페가수스’로 변한다. 또한 도발, 방어, 몹몰이, 강한 일격으로 이어지는 연타와 추가타, 타이밍에 맞춰 무한 콤보가 가능하다.

‘카오스’는 악마와 계약한 반인반마 캐릭터이다. 악마를 지휘하는 부대 전투에 특화되어 있다. 카오스가 소환하는 악마는 오직 카오스만이 없앨 수 있고, 적은 피해를 입힐 수 없다. 악마를 희생시키는 플레이가 가능하고, 악마 소환을 통한 협력 플레이가 포인트이다. 원거리에서 지원을 받거나 진형을 갖춰 근거리 전투도 가능하다.

‘드래곤 나이트’는 가디언인 드래곤을 타고 전투를 벌일 수 있다. 드래곤을 탔을 때 전투력이 상승하지만, 이와 반대로 적들로 많은 피해를 받게되면 드래곤 탑승이 어려워진다는 단점이 있다.

‘팔라딘’은 파티에 특화된 플레이를 선보이는 캐릭터이다. 대천사의 수호를 받으며 성스러운 힘을 바탕으로 하고, 파티원에게 다양한 버프와 힐을 지원한다. 파티원과의 포지셔닝에 따라 특수한 스킬을 발휘할 수 있는 '아군 지원형' 캐릭터이다.

새로운 캐릭터의 업데이트는 ‘엘븐나이트’와 ‘카오스’ 순서로 진행되며, ‘드래곤 나이츠’와 ‘팔라딘’은 아직까지 개발이 진행중으로, 이후에 선보일 예정이다. 민기홍 개발팀장은 "아직까지 캐릭터가 모두 완성된 것이 아니라 개발이 진행중이다. 오늘 선보이는 스킬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더욱 기대해주시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 “이번 겨울 방학도 달릴 준비 되었나요?”

새로운 캐릭터만 있다면 ‘던파 페스티벌’이 아니다. 이어 ‘던전앤파이터’의 결투장 개편이 공개되었다. 지금까지의 결투장이 레벨 및 장비에 따라 승패가 크게 좌우되었던 것을 감안해 실력과 레벨, 장비간의 밸런스가 조정된 새로운 결투장이 도입된다.

‘시즌제 도입’도 새롭다. 주기적으로 성적이 초기화되는 결투장 시즌제로 새롭게 결투를 시작하는 유저들의 진입장벽을 낮췄다. 보상은 시즌 종료 후 성적에 따라 지급된다. 지금까지의 결투장 보상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의 보상이 지급될 예정이다. 오직 최상위 유저들만 착용할 수 있는 명품 아바타 외에도 다른 보상이 준비되어있다.

신규 콘텐츠로는 ‘콜로세움’이 추가된다. 입장권이 필요하지만, 보상이 강화된 새로운 결투장으로 제한된 횟수만큼 결투를 즐기고 성적에 따라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신규 맵인 ‘정상 결전’과 ‘풍권류 도장’ 역시 업데이트된다. 마지막으로 최고레벨 콘텐츠인 ‘불을 먹는 안톤’ 레이드 역시 추가된다. 민기홍 팀장은 "안톤 레이드의 경우 던파 역사상 가장 어려운 난이도가 될 예정이다"라고 의미심장하게 덧붙였다.  

이어 겨울방학 이벤트에 대한 소식도 살짝 들을 수 있었다. 기존 던전을 돌면서 획득하는 경험치는 50만이 조금 안되었다. 하지만 신규 캐릭터를 생성해 60레벨을 달성할 경우, 경험치 캡슐을 제공한다. 이 캡슐 안에는 60만도 아닌, 500만도 아닌, 1500만도 아닌, 무려 1억 5000만의 경험치가 들어있다.

민기홍 개발팀장은 "1억 5000만의 경험치라고 하면 와닿지 않을 것이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1레벨 캐릭터가 이 경험치로 바로 60레벨까지 성장 가능하다. 파격적인 이벤트를 진행하는만큼 유저분들의 많은 성원과 관심 부탁드린다. 또한 오늘 공개된 이벤트는 내년 상반기에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게임톡 황인선 기자 enutty41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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