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가 지속적으로 행사를 방해하는 폭발물 허위 신고 게시물에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금주 열리는 메이플콘 2024, AGF 2024를 비롯한 향후 행사들을 안전하게 개최하겠다는 의지다.

킨텍스는 5일 "최근 킨텍스에서 개최한 대형 애니메이션 및 게임 이벤트 관련해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등의 허위 테러 협박 게시물로 큰 혼란이 발생했다"며 공지를 시작했다.

지난해 호요버스 원신 여름 축제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허위 테러 게시물이 게임사는 물론 게이머들에게도 큰 피해를 주고 있다.

올해 11월에는 호요버스 호요랜드, 넥슨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도 영향을 받아 행사 진행가 잠정 중단, 연기됐다. 동시에 관람객들은 안전을 위해 강제 대피하고 경찰과 폭발물 처리반이 출동해 수색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킨텍스는 "결국 아무런 위험이 없는 허위 게시물로 판명됐지만 이로 인해 현장 관람객과 시민들은 큰 불안과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이러한 행위는 단순한 장난이 아닌 중대한 범죄이자 공공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다"고 강조했다.

이에 킨텍스는 허위 협박 행위 관련해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히 대응할 계획이다. 경찰 수사와 법적 조치로 게시자와 유포자를 끝까지 추적하고 엄정히 처벌하며 행사와 전시장이 입은 모든 피해를 예외없이 손해배상 청구할 방침이다.

처벌 수위는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위반 시 최대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 형법상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로 최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라고 명시했다. 여기에 킨텍스 측의 민사상 손해배상으로 피해자(킨텍스, 관람객 등) 대상 금전적 책임이 별도 청구될 예정이다.

공지를 안내한 킨텍스는 "모든 관람객이 안심하고 킨텍스를 방문할 수 있도록 허위 게시물 발견 시 즉시 112 또는 킨텍스 고객센터로 신고 부탁한다. 또한 공지에 첨부한 경찰청 캠페인 영상으로 허위 협박 게시물의 심각성과 처벌 내용을 확인하길 바란다. 여러분의 협조가 큰 힘이 된다. 킨텍스도 계속해서 안전한 행사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마무리했다.

- 테러 협박 게시물 허위 게시 근절 캠페인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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