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연기됐던 GSC 게임 월드 '스토커2: 초르노빌의 심장부'가 오는 9월 5일 출시를 확정졌다.
17일 GSC 게임 월드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파이널 트레일러와 함께 출시일을 공개했다. X (전 트위터)에 전쟁 여파 외 개발이 지연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출시일을 확정지은 GSC 게임 월드는 "1분기 출시를 위해 개발에 전념했지만,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게임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라며 "팬들이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알지만, 기대 수준보다 낮은 기술적 결함을 확인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개발사는 "지금도 많은 팬들께서 출시를 기다리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 그렇기에 다시 한 번 연기 이유에 대해 분명히 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스토커2: 초르노빌의 심장부 최종 출시일을 9월 5일이다. 지속적인 관심에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022년 우크라이나 개발사 GSC 게임 월드는 전쟁의 여파로 스토커2 개발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일부 개발자들은 전쟁 중 사망하는 등 출시가 불투명한 상황으로 보였다. 하지만 XBOX 쇼케이스에서 새 트레일러를 공개하며 개발 재개 소식을 전했다.
스토커2: 초르노빌의 심장부는 시리즈 네 번째 타이틀이자 지난 2009년 '스토커: 콜 오브 프리피야트' 이후 약 15년 만에 출시되는 최신작이다. FPS와 RPG가 결합된 오픈월드 액션 RPG 장르로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명작이다.
최신작에서는 체르노빌의 심장부에 들어가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선택에 따라 결말이 달라지는 비선형 스토리가 전개된다. 플레이어는 64㎢로 구성된 오픈월드로 체르노빌의 광활한 출입 금지 구역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전작과의 연관성 등 기존 스토커 팬들의 목마름을 해소해 줄 다양한 요소가 녹아있다. 전작의 등장인물이 등장하는것 뿐만 아니라 '스토커: 쉐도우 오브 체르노빌'부터 유서 깊었던 비상경계선 구역 내에 있는 루키 빌리지 등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