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 스펜서 마이크로소프트 게이밍 대표
- 필 스펜서 마이크로소프트 게이밍 대표

필 스펜서 마이크로소프트 게이밍 대표가 엑스박스 게임패스의 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필 스펜서는 도쿄게임쇼 2023에서 진행된 게임와치와의 인터뷰에서 엑스박스 게임패스 가격 관련 질문에 "가격 인상은 부득이하다"고 답변했다.

그는 "수백만 명의 이용자가 엑스박스 게임패스에 가입한 상황에서,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대전제겠지만 가격 인상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최근에 있었던 가격 인상은 "신중히 검토한 결정이었으며, 가격을 인상해도 그 만한 가치가 있는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엑스박스는 게임패스 가격을 7월 6일 콘솔 7900원에서 8500원, 얼티밋 1만 1900원에서 1만 3500원으로 인상했다. 이외에도 구독자가 저렴하게 이용하기 위해 주로 사용하는 엑스박스 라이브 골드 서비스를 게임패스 얼티밋으로 전환하는 비율도 기존 1:1에서 3:2로 조정한 바 있다.

숀 레이든 전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 회장은 게임인더스트리 비즈와의 인터뷰에서 "엑스박스 게임패스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최소 5억 명 이상의 가입자가 필요하다"라고 말한 바 있다. 게임패스와 같은 서비스는 개발 비용 때문에 거의 유지가 불가능하며,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엄청난 수의 구독자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이용자들은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확정 분위기던데 올해 안에 인상 있겠네", "이번까지 합치면 인상만 2번인가", "그동안 적자 본 게 맞았네", "지금 요금이 비정상적이긴 했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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