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게임쇼 중 하나인 '도쿄게임쇼(TGS) 2023'이 9월 21일부터 24일까지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다. 국내 여러 게임사가 참가해 자사 기대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27회차인 TGS는 E3, 게임스컴과 함께 '세계 3대 게임쇼'로 불리며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4일 기준 TGS 2023에 출전하는 게임업체들은 총 770개사다. 출품작은 1762개에 이른다. 참가 기업, 부스 수 등 모든 면에서 역대 TGS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넥슨, 그라비티, 씨에프케이, 빅게임스튜디오, 프로젝트문 등 여러 국내 게임사 역시 TGS 2023에 출전한다. 또한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한국 우수 게임 콘텐츠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현장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한다.
넥슨은 TGS 스팀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대규모 PVP 팀 대전 신작 '워헤이븐'을 선보인다. 워헤이븐은 칼, 창 등 냉병기를 쓰는 중세 판타지 세계 헤러스에서 '연합'과 '마라' 두 진영으로 나뉘어 자신들이 믿는 영웅의 교리에 따라 끝없이 맞붙는 게임이다. 넥슨은 도쿄게임쇼 2023이 시작하는 21일부터 글로벌 얼리 액세스를 개시한다.
그라비티는 자사 대표작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비롯해 자사 퍼블리셔 작을 전시한다. 씨에프케이는 '홍마성 레밀리아2 요환의 진혼곡', '닌자 일섬' 등 자사의 퍼블리싱 타이틀 7종을 출품한다.
'블랙클로버 모바일'을 개발한 빅게임스튜디오는 현재 자체 개발 중인 신작 액션 RPG '브레이커스'를 최초 공개한다. 브레이커스는 매력적인 캐릭터와 세계관, 액션 전투를 내세운 애니메이션풍 RPG로 PC와 모바일 간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하다.
'로보토미 코퍼레이션', '라이브러리 오브 루이나'로 해외에서 좋은 평가를 얻은 프로젝트문은 지난 2월 출시한 모바일·PC RPG '림버스 컴퍼니'를 전시한다. 프로젝트문은 TGS 공식 프로그램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해긴은 모바일 게임관에서 '플레이 투게더', '데미안 사가', '월드 리그 베이스볼' 등 게임 3종을, 가상·증강현실관에는 '택트글러브', '택트수트' 등을 개발한 비햅틱스가 부스를 연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서울경제진흥원 등 기관이 마련한 합동 부스에서는 국내 10개 인디 게임을 만나볼 수 있다. '피그로맨스', '산나비'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인디 게임 외에도 님블뉴런의 '이터널 리턴'도 함께 전시를 진행한다.
'마녀의 샘' 시리즈로 유명한 키위웍스는 PC와 콘솔 플랫폼으로 출시되는 신작 RPG '마녀의 샘R'의 시연 버전을 TGS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마녀의 샘R은 기존 마녀의 샘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작은 마녀 파이베리를 100일 간 육성하는 시뮬레이션 장르 게임이다.
이외에도 트라이펄게임즈 '베다', 뉴코어 '데블위딘삿갓', 투핸즈인터랙티브 '디딤', 써니사이드업 '숲속의 작은 마녀', 에그타르트 '메탈슈츠', 익스릭스 '샴블즈', 비펙스 '비트 더 비트!'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