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 엔진 가격 인상에 대한 논란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직원 살해 협박으로 인해 유니티가 사무실을 폐쇄했다.

블룸버그를 통해 처음 보도된 이 사건에 대해 유니티는 "일부 사무실에 대한 잠재적 위협이 있었다. 직원의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사무실을 폐쇄하고 수사 기관에 적극 협력하겠다"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유니티는 지난 12일 블로그를 통해 2024년 1월 1일부터 적용하는 새 가격 정책을 발표했다. 새 가격 정책은 판매량이 아닌 유저의 다운로드 횟수를 기반으로 한다. 매출 20만 달러(약 2억 6000만원) 이상을 낸 경우 20만 회 다운로드 이상부터 설치 1건당 20센트의 요금이 부과된다.

이 정책은 재설치 요금이 존재하고 기존 계약에도 소급 적용돼 게임 업계에 대대적인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인디 게임사와 소형 개발사들은 많은 인스톨 기반으로 광고 수익을 내기 때문에 가격 정책 변동에 더욱 취약한 상황이다.

14일 유니티는 "재설치 요금과 소급 적용은 없다"라며 한 발 물러선 태도를 취했다. 또한 90% 이상 대부분의 고객이 변화한 가격 정책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직원 살해 협박 역시 유니티 엔진 가격 인상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유니티의 주가는 5일 간 총 6.81% 하락해 뚜렷한 하향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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