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8일은 특이한 날이다. 리니지M과 오딘: 발할라 라이징, 아키에이지 워, 히트2까지 흥행을 선도하는 대작 MMORPG가 같은 날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한다. 구글플레이에서 28일 기준으로 매출 1, 3, 7, 23위를 달리는 게임들이다. 

이에 앞서 나이트 크로우와 리니지W, 프라시아 전기에서 대규모 업데이트가 이뤄졌다. 앞선 기준으로 2, 4, 12위 게임이다. 국내 대작 MMORPG들이 전부 비슷한 시기에 큰 변화를 꾀한 셈이다. 

리니지M와 오딘은 클래스에 큰 변화가 생긴다. 리니지M은 오리지널 클래스 '신성검사'를 리부트하며 오딘은 첫 신규 전직 클래스 '바드'를 선보인다. 아키에이지 워는 첫 대규모 전쟁 콘텐츠인 공성전을 공개한다. 히트2는 인터 거래소를 통해 월드 단위 거래를 지원한다. 전부 유저들의 요청이 많았던 콘텐츠인 만큼 경쟁이 어느 때보다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대작 MMORPG는 유저 간 경쟁이 중요하다. 업데이트를 출시할 때마다 국내 흥행 주요 지표인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가 요동친다. 현재 매출 10위권 내에 외국 게임이 4개나 포진돼 있다. 매출 경쟁에서 상대적으로 주춤했던 밀렸던 토종 대작들이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세워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리니지M 'THE DIVINE: 빛의 심판'

- 리니지M 빛의 심판 업데이트 티저

엔씨소프트 '리니지M'은 'THE DIVINE: 빛의 심판' 업데이트를 준비했다. 서비스 6주년을 기념한 THE DIVINE: 빛의 심판 업데이트에서 이용자들은 리니지M 오리지널 클래스인 '신성검사' 리부트, 최후의 1인을 가리는 투기장 '지구라트', 신서버 '진 기르타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신성검사 클래스 이용자는 '세인트 카운터' 성능을 강화하고 '슈퍼 아머'를 발동하는 '세인트 카운터(슈프림)', 대상의 마법 방어력을 무시하며 큰 피해를 입히는 '인챈트 웨폰 크래쉬 Lv3' 등 신규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저지먼트, 세인트 크로스, 세인트 체이서, 아인하사드 대리인으로 각성하여 강화되는 '인카네이션' 등은 리뉴얼된다. 당연히 캐릭터 클래스를 신성검사로 바꿀 수 있는 '클래스 체인지'를 지원한다. 남자 신성검사도 추가되어 성별 선택까지 가능하다.

지구라트는 최후의 1인을 가리는 투기장 형태의 콘텐츠다. 기르타스, 진 기르타스, 그림리퍼, 발록을 포함한 전 서버의 이용자가 모이는 '마스터 콘텐츠'로 마련됐다. 동일한 능력치로 지구라트에 입장해 던전 내에서 얻은 장비와 스킬북을 통해 캐릭터를 강화할 수 있다.

습득한 지구라트 주화로 무기, 방어구, 스킬, 소모품 등도 구매 가능하다. 선착순으로 입장한 1000명 이용자는 250명씩 4개의 병영으로 나뉜다. 각 병영에서 살아남은 인원은 지구라트 정상에 모여 최후의 1인을 가리는 전투를 벌인다.

리니지M 업데이트 사전예약에 참가한 이용자는 다양한 보상을 얻는다. 신규 서버 '진 기르타스'와 '기르타스' 서버 이용자는 전용 이벤트 'BURNING 기르타스' 혜택을 받는다.

모든 이용자는 28일 정기점검 전까지 구매 가능한 시즌패스 SUNRIS'를 통해 '에이르의 신성한 보물'을 얻을 수 있다. 보물을 사용한 유저에게는 TJ's 쿠폰 스킬 합성 아이템을 제공한다.

 

■ 히트2 '에피소드1 단 하나의 태양'

- 6월 히트투데이

넥슨 MMORPG '히트2'는 '에피소드1 단 하나의 태양' 업데이트로 인터 거래소, 인터 공성전를 포함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인터 거래소는 월드 단위로 다른 서버와도 아이템을 사고 팔 수 있는 곳이다. 거래소에 누적된 세금의 주인은 월드 단위로 열리는 인터 공성전에서 가린다. 캐릭터 외형을 변경하는 스킨 기능과 주간 단위의 보상 시스템 등 콘텐츠가 신규 적용된다.

또한 히트2는 국내 서비스 300일을 맞아 총 3종의 복구권을 제공하는 '히트 THE 쿠폰' 이벤트를 실시한다. 펫 합성 기회를 추가 제공하거나 강화 도중 파괴된 장비 아이템을 복구해주는 쿠폰이다. 7월 5일까지 진행되는 14일 출석부 이벤트 보상으로 히트 THE 펫 쿠폰, 히트 THE 방어구 쿠폰, 히트 THE 무기 쿠폰을 준다.

히트2 올해 3분기 업데이트 로드맵도 함께 공개됐다. 7월부터는 월드 단위 인터 서버 콘텐츠가 더욱 다양하게 열린다. 인터 공성전을 비롯해 이용자간 실력을 겨루는 난투장 인터 서버 버전을 새롭게 선보인다.

원작 세계관에는 없던 히트2만의 오리지널 신규 클래스, 게임 플레이를 통해 캐릭터 능력치를 올릴 수 있는 신규 성장 시스템, 클래스간 개성을 강화하는 새로운 영웅 등급 스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 오딘: 발할라 라이징 '2주년 업데이트'

- 오딘: 발할라 라이징 신규 전직 클래스 바드 소개

카카오게임즈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서비스 2주년 기념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최초의 신규 전직 클래스 '바드' 추가와 함께 신규 서버 '수르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북유럽 신화에서 바드는 음악과 시를 연주하는 예술가로서 신화 및 전통을 대중에게 전달하는 역할로 그려졌다. 이들의 노래와 연주는 신들과의 교감을 위해 활용되는 주요 수단이었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 바드는 이러한 서사 배경과 더불어 전장을 지휘하는 신의 선율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하프를 주무기로 사용한다.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는 전장 속에서도 음악을 연주하고 서사시를 읊으며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바드 외형은 전직 전 클래스인 ‘프리스트’를 토대로 제작했다. 다른 전직 클래스인 세인트, 팔라딘과 비교해 한층 발랄하고 자유로운 콘셉트가 특징이다. 스킬 효과 역시 음악가의 느낌을 살려 음표를 적에게 발사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연출했다.

다채로운 능력을 갖고 있는 '바드'는 다양한 역할을 아우를 수 있는 캐릭터로 후방에서 적을 공격하는 동시에 아군 치유 및 버프를 부여하는 등 상황에 따라 유동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특정 조건이 충족될 시 스킬들이 강화돼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아군 보조 또는 공격을 극대화시키는 전략적 요소까지 갖추고 있다. 또, 새로운 스킬 모션 및 이펙트를 적용해 이전 클래스와는 다른 신선한 전투를 만나볼 수 있다. 

 

■ 아키에이지 워 '출시 100일 기념 공성전 업데이트'

- 아키에이지 워 100일 업데이트 사전예약 티저

카카오게임즈 MMORPG '아키에이지 워'는 출시 100일을 맞아 공성전 콘텐츠를 선보인다. 첫 공성전은 7월 2일에 진행되며 이후 2주마다 펼쳐질 예정이다. 이에 앞서 사전예약도 실시 중이다. 참여자에게는 각종 소환권과 강화 주문서 등이 지급된다.

아키에이지 워 공성전은 여타 경쟁 MMORPG에서 볼 수 있었던 방식과 동일하다. 첫 전투는 외성 전투에서 시작된다. 공성 측은 외성 입구 성문을 파괴해 성 안으로 진입할 수 있다. 캐릭터들은 자신의 역할에 맞춰 성을 공략하거나 적의 공격을 막아야 한다. 근접 캐릭터가 적과 직접적으로 대치하고 원거리 캐릭터가 후방에서 지원하는 진형이 펼쳐질 것이다.

이후 내성 전투로 이어진다. 내성 전투는 제한 시간이 있다. 주어진 시간 동안 공성 측이 왕좌를 정복하지 못할 경우 수성 측이 승리하게 된다. 핵심은 승리의 깃발이다. 승리의 깃발 차지 여부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 승리의 깃발을 차지할 땐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 아키에이지 워 공성전에서 가장 치열한 순간이 될 거로 예상된다.

아키에이지 워는 단어 그대로 전쟁을 강조한 게임이다. 공성전은 전쟁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첫 콘텐츠다. 아키에이지 워가 공성전에서 첫 단추를 잘 채우면 이후 업데이트로 추가될 대규모 경쟁 콘텐츠도 기대해 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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