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을 빛낸 최고의 게임 '엘든링'의 DLC 개발 소식과 함께 이미지가 깜짝 공개됐다. 이미지 속에는 빛바랜 자가 타고 다니 던 '영마 토렌트'와 '미켈라'로 추측되는 인물이 등장했다.
프롬소프트는 이미지와 함께 짧은 코멘트를 전했다. "엘든링의 DLC, 황금 나무의 그림자를 개발 중이다. 틈새의 땅에서 새로운 모험을 기대하길 바란다"라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와 함께 유저들 사이에서도 DLC에 포함될 스토리와 본편의 떡밥에 대한 토론이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DLC에서는 각종 떡밥들이 회수될 예정이다. 미켈라의 절친한 벗이었던 황금의 고드윈이 음모의 밤에 살해당하고 데미 갓 사이에서 벌어진 파쇄 전쟁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미켈라의 행보와 목적에 대한 궁금중도 해소될 전망이다. 미켈라는 신의 자식임에도 불구하고 불완전한 태생으로 태어났다. '앳됨의 저주'를 지닌 미켈라는 거인들의 산령 북쪽에 위치한 미켈라의 성수에서 아무도 차별받지 않는 '영원히 무구한 낙원'을 실현시킬 계획을 세운다. 거대한 의지를 죽이기 위해 계획했던 검은 칼날의 밤은 '달의 왕녀 라니'의 배신으로 실패했고, 고드윈의 부활 의식마저 실패한다.
유저들은 DLC의 주 무대를 '영계(靈界)'로 추측하고 있다. 이미지 속 갈대밭에 솟아있는 투명한 묘비가 영계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는 주장이다. 또한 미켈라가 타고 있는 토렌트는 영마로 영계의 말일 가능성이 높다.
정체 모를 검은 교차수는 '헬펜의 검은 첨탑'으로 영계의 배경이라는 설정도 있다. 헬펜의 검은 첨탑은 황금나무 이전의 세계수다. 거대한 의지, 엘데의 강림으로 지하에 가라앉았다. 또한 게임 속에서 등장하는 무기 '헬펜의 첨탑'은 '영계에서 죽은 자의 길라잡이인 등불 나무 헬펜의 검은 첨탑을 본뜬 대검'이라는 설명이 있어 신빙성을 더해주고 있다.
미켈라의 육체에 행방도 주요 포인트다. 미켈라는 계획 실패 이후 영혼과 육체가 분리된 상태다. 그중에서 육체는 '피의 군주 모그'에 의해 납치됐다. 실제로 게임 속에서 모그와 조우하면 기괴하게 변한 미켈라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모그와 미켈라사이에서 벌어진 사건의 전말도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저들의 반응도 매우 뜨겁다. "프롬뇌 풀가동이다", "출시일이라도 알려줘", "엘든링 10회차 넘었다 빨리 내줘", "이 너머, DLC 있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엘든링 황금나무의 그림자는 본편과 마찬가지로 PS4, PS5, Xbox 시리즈, Xbox One, PC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