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 진출 커트라인에 턱걸이 중인 KT 롤스터
플레이오프 진출 커트라인에 턱걸이 중인 KT 롤스터

2023 LCK 스프링이 7주 차에 접어들면서 플레이오프 티켓 윤곽이 점차 잡혀가고 있다.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코리아는 3월 1일부터 5일까지 서울 종로 LCK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 LCK 스프링에서 6위에 랭크된 KT 롤스터의 행보에 따라 플레이오프 구도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KT 롤스터는 3주 차에서 브리온을 꺾은 뒤 디플러스 기아와 젠지를 잡아내며 5연승을 이어갔지만 6주 차에서 디플러스 기아와 T1에게 완패하면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7승5패를 기록한 KT 롤스터는 8승4패의 디플러스 기아와 한화생명e스포츠, 리브 샌드박스에게 밀리면서 6위까지 내려 앉았다. 

6위인 KT 롤스터와 7위인 브리온은 각각 7승5패와 4승8패를 기록하면서 세 경기 차이를 유지하고 있다. KT 롤스터가 7주 차에서 2승을 달성한다면 9승5패가 되고 T1과 젠지를 상대하는 브리온이 2패를 당한다면 4승10패가 되기 때문에 KT 롤스터는 6강 플레이오프에 자력으로 진출할 수 있다. 

KT 롤스터가 7주 차에서 극복해야 하는 상대는 녹록지 않다. KT 롤스터는 2일 젠지, 5일 리브 샌드박스와 대결한다. 1라운드에서 KT 롤스터가 젠지를 2대1로 제압했지만 최근 3년 동안 상대 전적에서 2대11로 크게 뒤처져 있고 리브 샌드박스와의 대결에서는 2022년 서머 이후 3연패를 당하고 있다. 

8승4패로 승수가 같지만 세트 득실에서 +9와 +6을 기록하면서 3위와 4위에 랭크되어 있는 디플러스 기아와 한화생명e스포츠가 4일 '새터데이 쇼다운'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디플러스 기아와 한화생명e스포츠의 최근 페이스는 상당히 좋다. 디플러스 기아는 6주 차에서 KT 롤스터와 광동 프릭스를 각각 2대0으로 완파했고 내용도 상당히 좋았다. 라인전부터 상대를 압박했을 뿐만 아니라 끝내야 할 때 끝내는 결정력도 빼어나면서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한화생명e스포츠의 상승세도 심상치 않다. 5주 차와 6주차에서 하위권 팀을 연이어 만났고 네 경기 가운데 세 경기에서 2대0 승리를 따냈다. 7주 차에 디플러스 기아를 만나기 전에 농심 레드포스라는 또 하나의 하위권 팀을 만나기 때문에 한화생명e스포츠는 더욱 탄력을 받은 상태로 중요한 일전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해설 위원들은 7주 차에서 KT 롤스터의 행보를 유심히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노페' 정노철 해설 위원은 5일 열리는 KT 롤스터와 리브 샌드박스의 대결을 꼭 봐야 하는 경기로 추천하면서 "모래 폭풍 속에서도 롤러코스터가 안전 운행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라고 밝혔다.

'포니' 임주완 해설 위원은 2일 열리는 KT 롤스터와 젠지와의 대결을 선택하면서 "KT '롤러코스터'가 올라갈지 내려갈지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어쨌든 시청자들은 꽉 잡아야하는 것은 확실하다"라면서 기대감을 피력했다. 

반면 글로벌 해설진인 '울프' 울프 슈뢰더는 4일 열리는 한화생명e스포츠와 디플러스 기아의 대결을 꼭 봐야 하는 경기로 선정하면서 "3위 자리를 지키기 위한 두 팀 앞에 놓여진 큰 시험대"라고 평가했다.

2023 LCK 스프링은 아프리카TV, 네이버 e스포츠&게임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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