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10일 수집형 RPG '블루 아카이브'에서 설날 인사와 함께 2023년 운용 기조를 공개했다.

블루 아카이브 개발을 총괄하는 김용하 넥슨게임즈 총괄 PD는 "곧 업데이트될 출장 백야당 이벤트를 앞두고 2023년 운영 기조를 설명하고자 개발자 편지를 작성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PD는 본격적인 설명에 앞서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그는 "지난 2022년 개발 운영에서 잘못 판단하거나 실수했던 것들이 적지 않았는데도 애정 어린 질책 뿐만 아니라 관심과 응원도 보내줬다. 특히 유저들이 보내준 간식 택배와 2022 대한민국 게임대상·구글 플레이 인기상은 정말 잊을 수 없는 선물이었다"고 전했다.

김 PD는 첫 번째로 17일 업데이트로 선보일 이벤트를 소개했다. 아비도스 리조트 복구 대책위원회 이벤트에서는 대책위원회 멤버들과 와카모가 휴양지에 어울리는 복장과 장비를 가지고 등장한다. 김 PD는 "예년보다 날씨가 쌀쌀하다. 게임에서라도 해변 리조트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후 그는 미래시와 추가 콘텐츠를 설명했다. 17일 업데이트에서 많은 유저가 원했던 총력전의 시작 스킬 고정 기능과 전술 대회 스킵 기능이 조기 도입된다. 해당 기능이 도입되면 편의성 측면에서 큰 만족감을 느낄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대규모 업데이트에서는 신규 콘텐츠로 '점령전'이 추가된다. 또한 임무, 현상수배, 학원 교류회를 비롯해 기존 콘텐츠 보상 3배 드랍 캠페인, 3성 학생 획득 확률 합산 수치 2배 증가 페스 모집, 총 100회 무료 모집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 PD는 "1~2월은 신규 유저들이 블루 아카이브에 쉽게 합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주변에 널리 알려주면 감사하겠다"며 "개발팀에서 특별히 준비한 블루 아카이브의 핵심 스토리 중 하나인 '에덴조약 편 제4장 최종화'도 많은 관심과 기대바란다"고 부탁했다.

끝으로 그는 "2022년에는 굿즈 제작, 생방송, 오프라인 행사 참여, 콜라보 카페 등 게임 외적으로 여러 이벤트를 진행했다. 유저들의 큰 사랑으로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023년에도 더 많은 소통 기회를 마련해 만날 수 있도록 소망한다"고 마무리했다.

개발자 노트를 확인한 유저들은 "김용하는 신이야", "항상 건강부터 챙겨라", "이런 맛에 게임한다", "믿고 있었어", "이 시대 최고의 게임", "4장 후반 기대한다", "수영복 호시노 픽업에서 무료 100연차 주는거야" 등 기대감과 응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