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마인드는 버추얼 휴먼 나수아가 세계적 개발자 컨퍼런스 ‘유나이트 2022’에서 높은 기술력을 자랑했다고 8일 밝혔다. 

유나이트는 유니티 최신 기술 및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업계 전문가와 통찰력을 공유하는 자리다. 유니티는 온마인드의 버추얼 휴먼 구현 기술력과 노하우를 높게 평가해, 버추얼 휴먼 관련 키노트 세션에서 나수아의 춤 퍼포먼스 데모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나수아는 움직일 때마다 찰랑거리는 머릿결부터 섬세한 얼굴 표정, 자연스러운 춤 동작까지 실제 사람처럼 생동감 넘치는 움직임을 선보였다. 온마인드 버추얼 휴먼은 유니티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실시간 움직임을 촬영할 수 있고, 버추얼 휴먼을 모바일이나 PC, VR, AR 등 다양한 플랫폼에 확장 적용할 수도 있다.

온마인드는 더욱 실감나는 버추얼 휴먼을 만들기 위해 글로벌 테크 기업과 꾸준히 교류하고 있다. 모델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나타내는 데 중요한 요소인 ‘헤어 모션’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유니티, AMD와 손잡고 헤어 기술 관련 제휴 및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나수아가 움직이면서 머리카락이 신체나 사물에 닿으면 자연스럽게 휘어지는 것처럼 더욱 사실적인 헤어 모션을 구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한편, 유나이트 2022에서는 컨퍼런스와 함께 전 세계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버추얼 콘서트’가 열렸다. 틱톡 유명 베이시스트 ‘블루 데타이거’와 유니티의 크리에이터들이 출연하는 콘서트가 여러 가상의 실시간 3D 수신처로 동시 송출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온마인드도 이와 유사한 라이브 콘서트를 개최한 바 있다. 지난 8월 서울 팝콘 행사에서 버추얼 휴먼 ‘하나리’는 배우의 실시간 모션 캡쳐를 통해 영상을 송출 시키는 방식으로 라이브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김형일 온마인드 대표는 “지난 2020년 나수아가 IT 선도 기업 유니티코리아의 홍보 모델로 발탁된 데 이어 유니티의 대대적인 행사에서 소개된 것은 온마인드의 기술력이 글로벌에서 인정받았다는 뜻”이라며 “앞으로 연구개발 분야를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도록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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