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대표 김태영)은 매출 695억 원과 영업이익 256억 원, 순이익 206억 원을 뼈대로 하는 2022년 2분기 실적을 9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1% 하락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0.66%, 11.99% 성장했다. 2022년 1분기보다는 매출이 0.36% 줄었고 영업이익은 14.98%, 당기순이익은 10.09% 늘었다.

웹젠은 2분기 영업이익 증가 원인으로 2월 말에 국내에 출시된 후 지금까지 매출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는 모바일게임 ‘뮤 오리진3’의 흥행을 꼽았다. ‘뮤 아크엔젤2’ 대만 서비스 준비 외에 크게 사업비용이 늘지 않은 것도 영업이익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7월 26일 시작한 ‘R2M’ 중화권 서비스는 대만 매출 순위 10위권으로 호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개발부터 출시까지 웹젠이 직접 준비했으며, 3분기에도 견조하게 실적을 이어가고 중화권에서 게임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웹젠은 하반기에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처 및 협업 파트너 확보와 신작 게임 개발에 더욱 집중할 방침이다. 이미 공개된 크리문스와의 게임 퍼블리싱 계약 등 국내외 개발사들과의 파트너십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모바일게임은 물론 콘솔까지 여러 플랫폼의 게임을 확보하고, 그간 사업으로 다루지 않았던 인디게임 영역까지 신사업 부문의 사업 가능성도 확인했다. 투자 및 협업 파트너를 발굴하는 ‘유니콘TF’에서는 국내외 개발사들과 3개 이상의 퍼블리싱 및 투자 계약을 완료하고 사업 일정에 맞춘 외부 공개 방안을 함께 검토하고 있다.

웹젠블루락과 웹젠노바 등 개발 자회사에서 개발 중인 신작 게임 개발 프로젝트들도 원활히 진행 중이다. 웹젠이 국내외 게임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MMORPG는 물론, 캐주얼게임과 수집형 RPG등 다양한 장르와 연령층의 게이머들을 게임 회원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국내에서 먼저 출시된 게임들의 해외 진출 등 라이브 게임들의 수익을 극대화하면서 신작 개발에 당분간 집중할 것”이라며, “개발과 사업, 투자와 리스크 관리의 균형을 맞춰 사업 및 재무 안정성을 확보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