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의 애니메이션 '아케인'이 제74회 에미상 음향 편집상 및 드라마/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에 올랐다.
아케인은 리그 오브 레전드 유니버스의 두 도시국가 필트오버와 자운을 배경으로 징크스와 바이의 탄생과 비극을 그린 애니메이션 TV 시리즈다. 2021년 11월 7일 넷플릭스에서 처음 공개되자마자 평단으로부터 애니메이션의 미래라는 찬사와 함께 작화, 스토리, 연출, 캐릭터, 대사, 성우 연기 등 모든 면에서 명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대중들의 평가도 좋았다. 뜨거운 호응을 얻어 개봉 일주일 만에 전세계 52개국 넷플릭스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역대 넷플릭스 작품 중 최고 평점을 기록한 시리즈가 되는 신기록을 세우면서 최고 화제작으로 거듭났다.
에미상은 텔레비전 작품 관계자의 우수한 업적을 평가하며 미국 텔레비전 예술과학 아카데미가 주는 상이다. 영화계의 오스카상이 있다면, 텔레비전 방송계에선 에미상이 최고의 영예다. 에미상의 역대 수상작들에는 '브레이킹 배드, 매드 맨, 머피 브라운, 24, 모던 패밀리, 심슨' 등이 있다.
이번 제74회 에미상에서 아케인은 애니메이션 부문에서 마블의 'What If'와 경쟁한다. 아케인이 에미상을 수상받을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진 않았으나, 전문가들은 올해초 애니상 9개 부문을 수상받은 '포티셰 프로덕션(프랑스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라이엇게임즈 협력사)'의 이력을 봤을 때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라이엇 관계자는 "아케인이 애니메이션 부문을 포함한 에미상 후보에 오른것에 대해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미국 텔레비전 예술과학 아카데미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라이엇게임즈는 아케인 11월 20일 시즌1 종영 직후 시즌2 제작을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