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래 기다렸다. 한국 시간 8일 새벽 유비소프트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스컬 앤 본즈' 트레일러와 출시일이 공개됐다. 출시일은 11월 8일이다. 

스컬 앤 본즈는 유비소프트 대표작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에서 호평받은 해상전을 메인 콘텐츠로 다룬 오픈 월드 멀티플레이 게임이다. 캐리비안의 해적이 떠오르는 17세기 시작된 해적의 황금시대를 배경으로 한 해상전을 담았다. 

2018년에 출시를 목표했으나, 신규 IP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다는 이유로 여러 차례 출시일이 미뤄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해외 매체에서는 개발 중인 스컬 앤 본즈의 상태가 엉망진창이란 루머가 올라왔다. 팬들 또한 오리무중에 이른 출시일과 각종 루머로 기대심을 내려놨지만, 금일 공개된 트레일러는 다시 한번 팬들이 스컬 앤 본즈를 기대하게 만들기엔 충분했다. 

 

공개된 인게임 플레이 영상을 보면 선장 역할을 하는 플레이어의 모든 선택은 전투, 세계관, 스토리 등 모든 요소에 영향을 미친다. 한마디로 '선택'이 중요한 게임이다. 적절한 약탈로 자원을 벌고, 다양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무기를 구매하며, 각종 계약 체결을 통해 이권을 얻거나 주요 무역로를 탐색하는 등 다양한 선택 앞에 현명한 판단을 내려야 한다.

게임 내 악명이 높아질수록 자신만의 새로운 해적 함대를 제작할 수 있고 신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더불어 멀티플레이 게임답게 동료 플레이어와 함께 진영을 만들어 힘을 키워나갈 수 있다. 이렇게 키운 세력의 힘으로 PvP를 통해 상대 플레이어의 함선과 싸우는 것이 주요 콘텐츠다.

앞서 서술했던 것처럼 스컬 앤 본즈는 어쌔신 크리드의 해상전의 시스템에서 많은 부분을 차용했다. 선 위에 체력바와 공격 쿨타임이 표시되는데, 쿨타임이 다 차게 되면 적함의 차례가 시작되는 방식이다. 마스트 위에서 선원의 망원경을 통해 적의 함선의 동선과 장비 등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움직임과 공격을 해야 한다. 

스컬 앤 본즈는 많은 이들의 로망을 자극하는 해적이 되어 광활한 오픈월드 속을 탐험을 하며 해상전을 펼치는 유니크한 장르의 게임인 만큼 충분히 기대를 걸어도 될 법하다. 콘텐츠의 플레이 스타일이 획일화되지만 않는다면 말이다. 

유비소프트 코리아는 8일 저녁 8시 유비소프트 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특별 방송을 진행한다. 지금까지 공개된 스컬 앤 본즈에 대한 정보들을 다룰 예정이다. 국내 팬들은 시차 문제와 언어 장벽 없이 편하게 소식을 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2년 최고의 화제작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의 출시일과 하루밖에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치열한 경쟁을 피하긴 어려워 보인다. 스컬 앤 본즈라는 유비소프트의 신규 IP가 갓 오브 워라는 출중한 IP와 대등한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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