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메신저 플랫폼 라인의 캐주얼 게임 개발사 라인스튜디오(대표 이정원)가 7월부터 해외 근무까지 100% 허용하는 ‘하이브리드 워크 2.0’ 제도를 도입한다.
이 제도는 국내 어디서나 근무할 수 있던 기존 ‘하이브리드 워크 1.0’을 개선한 것이다. 7월 1일부터는 한국 시각 기준 시차 4시간 이내의 해외라면 어디든 근무 가능하다. 현재 기준 근무 가능 지역은 라인의 주요 마켓인 일본,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몰디브, 괌, 뉴질랜드, 사이판, 호주 등을 포함한다. 첫 시행인 점과 관련 법적 요소를 고려해 현 회계연도 종료 시점인 2023년 3월까지는 최대 90일의 기간 제한이 있다.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한 현금성 포인트 ‘하이브리드 워크 포인트’를 지원한다. 라인스튜디오 임직원은 연간 204만원(매월 17만원) 상당의 현금성 포인트를 활용해 리모트 업무 환경 구축 또는 사무실 근무 시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이정원 라인스튜디오 대표는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 다양한 근무제도를 시도해 왔고,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업계의 다른 기업들과 달리 유연한 근무 형태를 도입하기로 했다"며 "직원들이 각자 최적의 근무환경 아래 더 많은 도전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라인스튜디오는 직무별, 조직별 또는 개인별 최적의 근무 형태가 얼마든지 다양해질 수 있음을 고려해 전사 공통의 획일적인 근무 제도는 제시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자율과 책임을 바탕으로 100% 원격근무부터 일정 횟수의 사무실 근무까지 다양하게 조합해 선택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근무제를 이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