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식에서 개회사 하는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 사진=경기도
개막식에서 개회사 하는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 사진=경기도

수도권 최대 규모 융복합 게임쇼 ‘2022 플레이엑스포(PlayX4)’가 2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를 12일 개막, 4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경기도는 12일 고양시에 위치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을 비롯해 이용우 국회의원, 최훈 한국인디게임협회장, 임윤태 대한장애인e스포츠연맹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 플레이엑스포 개막식을 열었다. 

15일까지 개최되는 플레이엑스포는 2008년 처음 열린 수도권 최대 규모의 게임쇼로 코로나19로 2020년과 2021년 온라인 개최 후 3년 만에 현장에서 관람객을 맞게 됐다. 

플레이엑스포 개막식. 사진=박명기
플레이엑스포 개막식. 사진=박명기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은 이날 축사를 통해 “플레이엑스포가 3년 만에 현장에서 관람객과 호흡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며 “경기도는 국내 게임매출의 약 45%인 6조 8000억 원을 차지하는 대한민국 게임산업의 메카로 이(e)스포츠 전용경기장 건설, 각종 이(e)스포츠 대회 개최 등 게임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스 부스. 사진=박명기
카카오게임스 부스. 사진=박명기

2022 플레이엑스포는 ‘온가족이 즐기는 게임쇼’라는 콘셉트로 3년 만에 열리는 현장 행사임을 감안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며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도는 누구나 참여 가능한 게임 관련 퀴즈대회와 게임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 공연, 일반인이 참여하는 코스튬 대회와 퍼레이드 등을 마련했다. 또, 2년마다 열리며 리듬 게임으로 유명한 비마니 마스터 코리아(BEMANI MASTER KOREA) 최종 결승전이 역대 가장 큰 규모로 플레이엑스포 현장에서 개최된다. 

루리콘부스의 엘든링의 캐릭터 전시. 사진=박명기
루리콘부스의 엘든링의 캐릭터 전시. 사진=박명기
마이크로소프트 부스. 사진=박명기
마이크로소프트 부스. 사진=박명기

주목을 받은 곳 중 하나는 '루리콘' 부스다. 콘솔게임 위주로 채워져 있는 이곳은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코리아와 대원미디어게임랩, 에이치투인터렉티브, 네오위즈 게임이 전시됐다.

플레이스테이션5와 닌텐도스위치로 구성된 부스 안에는 '짱구는못말려!나와박사의여름방학'을 비롯해 '닌자거북이:슈레더의복수' '더쿼리' '엘든링' 등 20여 종이 시연 가능한 형태로 전시돼 있었다.

이처럼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등 세계적 콘솔게임사의 아케이드게임, 게임 새싹기업이 개발한 이색 기술도 체험할 수 있으며 ‘경기 이(e)스포츠 페스티벌’이 플레이엑스포 B2C 전시장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진행돼 관람객들의 흥미를 자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산업적 측면에서는 국내 게임 중소 개발사의 해외 진출 확대가 기대된다. 플레이엑스포 기간 함께 진행되는 수출상담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146개 게임 개발사와 172개 바이어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형 가족게임센터 부스. 사진=박명기 
한국형 가족게임센터 부스. 사진=박명기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 등이 부스를 돌아보고 있다. 사진=박명기
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 등이 부스를 돌아보고 있다. 사진=박명기

일본에서는 유명 게임제작사 닌텐도(Nintendo), 세가(SEGA)를 비롯 코나미(KONAMI)가 참가 신청을 했다.

미국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Microsoft Xbox), 전세계 인디게임계가 열광하는 퍼블리셔 니칼리스(Nicalis), 샌프란시스코 대표 게임사 스카이스톤 게임즈(Skystone games), 게임업계의 최대 신흥 시장인 두바이의 IMS(International Marketing Services LLC), 중국의 빅바이어 바이트댄스(Byte Dance), 아이치이(iQiyi), 비리비리(bilibili), 추콩(Chukong Technologies) 등이 눈길을 끈다.

경기 e스포츠페스티벌 모습. 사진=박명기
경기 e스포츠페스티벌 모습. 사진=박명기

 한편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 킨텍스가 주관하는 플레이엑스포는 코로나로 인해 2020년에는 행사를 개최하지 않았고 2021년에는 코로나 방역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수출상담회만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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