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 플랫폼 기업 유비온(대표 임재환)이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유비온은 네이버 클라우드의 최고 파트너 등급인 프리미엄(Premium)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회사는 프리미엄 MSP(Managed Service Provider)로서 대학 등 교육분야의 클라우드 사용 고객을 위한 시스템 설계 및 구축, 마이그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기관 규모와 고객의 요구 사항에 맞는 안정적인 운영안과 효율적인 솔루션을 지원할 계획이다.
많은 기업들이 비용의 합리성과 관리의 유연성을 이유로 클라우드 도입을 고려하고 있지만, 수백가지가 넘는 서비스 중에 적합한 시스템과 운영업체를 찾는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유비온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구축 및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제공 경험을 통해, 교육 분야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대학 등 100여곳의 교육기관에서 사용하고 있는 유비온의 학습관리시스템(LMS) ‘코스모스(Coursemos)’를 통해 집계된 사용 현황을 보면, 현재 40여개 기관에서 네이버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LMS를 사용 중이다. 코로나 19 이전과 비교해보면 학습 트래픽은 약 100배, 동영상 호출 수는 약 1,000배 증가했다. VOD 서비스도 하루 평균 약 2,000개의 영상이 업로드되면서 코로나19 이전 대비 이용량이 약 30배 증가해, 작년 기준 월 평균 2PB(페타바이트)의 트래픽이 발생했다.
이 같은 폭발적인 사용량 증가에도 회사는 네이버 클라우드와의 협업을 통해 대학의 성공적인 비대면 수업을 지원했고, 이러한 역량이 프리미엄 MSP를 획득하는 주요 요인이 됐다.
현재 유비온은 정부의 공공부문 클라우드 전면 전환사업에 맞춰 부산대와 창원대, 순천대 등 국∙공립 대학 중심으로 클라우드 전환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향후 대면수업이 재개돼도, 다양한 에듀테크 활용으로 매년 100% 이상의 성장을 이룰 수 있단 기대가 나온다.
임재환 유비온 대표이사는 “비대면 수업과 메타버스 등 에듀테크 활용이 크게 늘면서 학습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클라우드도 함께 필요하게 된 상황”이라며 “유비온이 네이버 클라우드의 프리미엄 MSP 파트너가 돼 클라우드 인프라 운영 기술을 인정 받게 됐고, 고객사 역시 유비온에 대한 신뢰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