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게임즈가 개발한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가 운영 정책을 위반한 1000만여 개 계정을 영구 차단했다.
‘블루 아카이브’ 운영진은 28일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3월 21일부터 25일까지 비정상적인 게임 이용을 한 계정 1002만4568개에 순차적으로 영구 게임 이용 제한 조치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1000만이 넘는 대규모 계정 제재는 국내 모바일게임 중에서는 매우 이례적인 사례다.
운영진측은 “게임의 공정성과 형평성 유지를 위해 운영 정책을 위반하는 경우 게임 이용 제한을 적용하고 있다”며 “비정상 이용 행위의 경우, 무관용 원칙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이번 제재로 인해 중국 및 국내 오픈마켓 등에서 ‘리세계’ 계정들을 판매하는 대행업자들이 큰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리세계 계정은 게임 초반 튜토리얼을 완료해 무료 보상을 받는 ‘리세마라’ 작업을 거쳐 오픈마켓에서 유통되는 계정을 말한다. 보통 매크로 프로그램을 통해 대거 양산된다.
한편 지난해 11월 글로벌에 정식 출시된 ‘블루 아카이브’는 서브컬처 장르 팬들에게 호평받으며 출시 후 최고 매출 순위 원스토어 1위, 구글플레이 3위, 앱스토어 2위를 기록했다. 이후 몰입도 높은 스토리 콘텐츠를 잇따라 선보이며 장기 흥행의 발판을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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