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3월부터 2022년 지역 게임기업 육성 및 스타기업 발굴을 위해 총사업비 31억(국비 17억, 시비 14억) 원을 투입해 육성 지원 사업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게임기업 육성 지원사업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내 위치한 대전글로벌게임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의 게임콘텐츠 제작부터 시장 진출까지 전주기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위축된 상황에서도 70여개 지원기업의 총매출액이 184억 원에 달하고, 신규 고용은 100여명에 이른다.

올해 지원사업은 대전의 특화분야인 ‘시뮬레이터(모의체험)’와 ‘가상현실(VR)’ 게임을 지원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제작 지원사업과 ‘모바일’과 ‘컴퓨터’ 게임을 지원하는 ▲시장성장형 게임제작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스타기업을 발굴하기 위한 ‘게임 스타트랩(신규 게임 개발) 지원사업’과 ‘게임 고도화(출시 게임 대상) 지원사업’도 추진될 예정이다.

K-콘텐츠 부흥기를 맞아 대전 게임기업의 글로벌 시장진출을 돕는 ‘글로벌 원스톱 진출 지원사업’도 실시된다. 해외마케팅 분야에 대해 품질관리, 시장진출, 컨설팅 등 원하는 서비스를 기업이 직접 선택해 받을 수 있도록 실용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올해 대전글로벌게임센터는 전국 10개 글로벌게임센터 중 지난해 우수한 사업성과를 인정받아 총 3억 원의 인센티브를 추가 확보했다.

대전시 문화체육관광국 문인환 국장은 “코로나19로 온라인문화가 급성장함으로써 관련 게임산업 및 e스포츠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며 “지역 게임산업 발전을 적극 지원하고 e스포츠와 연계하여 많은 일자리가 생겨나도록 더욱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김진규 원장은 “메타버스가 게임산업의 핵심으로 떠오른 지금, 기존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되었던 게임산업의 무게중심이 대전을 포함한 지역의 게임센터 위주로 전환될 시점”이라며 “진흥원은 대전글로벌게임센터와 지난해 개관한 대전e스포츠 경기장을 중심으로 메타버스 게임산업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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