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방탄소년단(BTS) 등 K-콘텐츠가 글로벌에서 화제를 모은 가운데 ‘K-게임’의 위상도 커져가고 있다. 지난 1월 문화체육관광부 발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게임산업 수출액은 81억 9356만2000달러로 같은 해 음악, 만화, 영화, 방송 수출액을 합한 것보다 높다. 게임 콘텐츠의 수출액은 전체 콘텐츠 시장의 68%를 차지한다. 게임톡은 창간 10주년을 맞아 한국 게임산업 한 가운데에서 고군분투 중인 한국의 게임 개발자들에 대해 짚어보려 한다.]
김재영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대표는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기계설계공학 석사 과정을 마친 후, 일본 KOEI를 시작으로 게임 업계에 발을 들였다.
2003년 소프트닉스에서 PC온라인 액션 게임 ‘라키온(Rakion)’ 개발에 참여했으며, 2005년에는 네오위즈게임즈의 PC 온라인 액션 RPG ‘워로드(Warlord)’ 개발 총괄을 맡았다.
이 경험 토대로 김재영 대표는 액션 게임에 대한 노하우를 쌓았다. 그는 2012년 8월 액션스퀘어를 설립, 2014년 4월에 모바일 액션 RPG ‘블레이드’를 성공적으로 출시했다. ‘블레이드’는 론칭 직후 국내 양대 마켓에서 매출 1위를 차지하며 게임 업계에 파란을 일으켰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2014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 게임업계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당시만 해도 모바일게임이 대상을 받은 적이 처음이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국내 게임산업 발전을 위해 당시 상금과 개인 사비를 모아 게임인재단과 게임문화재단에 기부하기도 했다.
김재영 대표는 ‘블레이드’의 성공에 만족하지 않았다. 2018년 5월에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를 설립, 그해 2021년 6월 29일에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출시했다. 대형 게임사만 블록버스터급 MMORPG을 만들 수 있다는 선입견을 깨고 싶었기 때문이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17주 연속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했으며, 김재영 대표는 2021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역대 두 번째 ‘대상’을 수상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2018년 및 2020년에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에 투자하며 지분율 21.58%를 획득했으며, 추가로 카카오게임즈 유럽법인이 2021년 11월 1일에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지분 30.37%를 인수하며 카카오게임즈의 계열사로 편입됐다.
김재영 대표는?
-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CEO
- 삼국블레이드 출시
- 블레이드 출시(2014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상’ 수상)
- 액션스퀘어 CEO
- 네오위즈 게임즈 ‘워로드’ 개발 총괄
- 소프트닉스
- KOE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