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국부펀드(PIF)가 넥슨 지분 5.02%를 약 8억8300만달러(약 1조600억원)에 사들였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PIF는 지난 1월 25일부터 31일 사이에 넥슨 지분을 매입했으며, 매입 목적은 “순수한 투자”라고 밝혔다. PIF는 캡콤의 지분도 3억3200만달러(약 4000억원)에 사들였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넥슨과 캡콤의 주가는 각각 3%, 1.7% 상승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가 이끄는 투자그룹 PIF는 최근 2년간 전세계 게임 산업에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2020년 액티비전 블리자드, EA 테이크투인터렉티브 등 미국의 게임사 3곳의 지분을 매입했으며 같은 해 일본의 SNK를 인수하기도 했다.
한편 PIF의 넥슨 지분 매입 소식에 넥슨지티와 넷게임즈의 주가도 4일 오전 기준 전날보다 약 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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