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스튜디오가 키다리이엔티와 지난해 12월 28일 합병 절차를 완료하고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다. 키다리스튜디오는 합병을 통해 OSMU 및 트랜스미디어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키다리스튜디오는 유가증권 상장사로 2021년 2월 레진엔터테인먼트를 인수, 관련 IP를 확보하고 작품 제작 노하우를 공유하며 IP 사업을 강화했다. ‘봄툰’과 ‘레진코믹스’의 IP를 판매할 뿐만 아니라 제작에도 참여, 18편의 웹툰을 영상화하며 드라마 제작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2022년 상반기에 공개될 BL웹드라마 ‘하숙집오!번지’는 봄툰의 인기 BL 웹툰 ‘하숙집5번지’가 원작으로, 국내 최초 BL웹드라마 제작사 이모션스튜디오와 함께 제작한 작품이다. 키다리스튜디오가 제작한 웹툰 ‘쩔해주세요’는 팬엔터테인먼트 및 네이버 제페토와 함께 메타버스 콘텐츠로 제작될 예정이며, 봄툰 웹툰 ‘피치못할 게이다’는 영화 ‘극한직업’ 제작사인 어바웃필름과 함께 드라마로 제작 준비 중이다. 이외에도 레진코믹스 SF액션 웹툰 ‘불멸의 날들’, 인기 웹툰 작가 네온비&PITO 작품인 봄툰 웹툰 ‘세기의 악녀’ 역시 영상화한다.

키다리이엔티는 2014년 창립작 ‘나의 사랑 나의 신부’를 시작으로 ‘독전’, ‘사라진 밤’, ‘물괴’, ‘결백’, ‘비와 당신의 이야기’ 등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충족시킨 작품들을 투자·배급하는 영화사업으로 입지를 다져왔다. 

키다리스튜디오로 공식 출범한 2022년 상반기에는 베스트셀러 작가 천명관 감독의 데뷔작이자 김언수 작가의 동명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 ‘뜨거운 피’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가제)도 촬영 완료해 올해 개봉을 준비 중이다.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가제)는 ‘곤지암’의 공동각본가인 박상민 감독의 데뷔작으로, 기존의 영화들과는 차별화된 스타일로 담아낸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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