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자회사 넷게임즈(대표 박용현)와 넥슨지티(대표 신지환)가 전격 합병을 결의한 가운데, 양사의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다. 넷게임즈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17일 넷게임즈의 주가는 오전 장 시작과 동시에 급등해 전날보다 29.94%(5300원) 오른 2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넥슨지티의 주가 역시 전날보다 26.18%(4700원) 급등한 226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두 회사는 모두 넥슨의 국내 상장법인이다. 넥슨지티의 시가 총액은 8012억원, 넷게임즈의 시가총액은 6636억원까지 치솟았다.
전날인 16일 넥슨은 넷게임즈와 넥슨지티의 합병을 발표했다. 두 회사의 합병은 2022년 2월 8일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결정 되며, 합병 기일은 같은 해 3월 31일이다. 합병에 따른 존속회사는 넷게임즈이며, 신규 법인명은 넥슨게임즈(가칭)다.
넥슨 측은 “이번 합병을 통해 급변하는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각각의 개발 법인이 가진 성공 노하우와 리소스를 결합해 PC, 모바일, 콘솔 등 멀티플랫폼을 지향하는 최상의 개발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발역량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형 개발사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신규 합병법인 넥슨게임즈의 대표이사는 현 넷게임즈 박용현 대표가 선임될 예정이며, 넥슨지티 신지환 대표는 등기이사직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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