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나이트’의 신규 기간 한정 모드 ‘임포스터’ 표절 논란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가 이너슬로스의 ‘어몽어스’와 유사한 마피아 게임 모드를 추가한 것과 관련, 이너슬로스의 개발자가 불쾌감을 표했다.

이너슬로스에서 유니티 프로그래머로 근무하고 있는 개리 포터(Gary Porter)는 17일 트위터를 통해 “요즘 어몽어스 콘텐츠를 열심히 준비하느라 트위터를 많이 못했는데, 이런 것들 때문에 다시 트위터를 해야 해서 기분이 이상하다”고 전했다.

그는 ‘포트나이트’의 ‘임포스터’ 모드 맵과 ‘어몽어스’의 ‘The Skeld’ 맵을 비교하며 두 맵의 유사성을 지적했다. 이어 “전기실과 의료실의 배치가 뒤집혔고, 보안실이 카페테리아에 연결됐다는 차이점만 있을 뿐”이라며 “나는 The Skeld 맵 개발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기분이 상한다”고 말했다.

개리 포터의 게시글에는 다양한 댓글이 달렸다. 한 사용자는 “별로 비슷한 것 같지 않다”며 “둘 다 매우 단순하고 일반적인 지도일 뿐”이라는 의견을 내놓았고, 또다른 사용자는 “기능이 같거나 비슷한 방들이 거의 같은 위치에 있다는 게 문제”라고 반박했다. 비슷하다는 의견과 그렇지 않다는 의견이 팽팽한 상태다.

한편 ‘포트나이트’의 기간 한정 모드인 ‘임포스터’는 18일 업데이트됐다. 이 게임 모드는 최대 10명이 참가하는 마피아 게임으로, 8명의 요원과 2명의 임포스터로 나뉘어 진행된다. 전체적인 게임 방식이 ‘어몽어스’와 유사하지만, 공식적으로 ‘어몽어스’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어몽어스’의 커뮤니케이션 담당자 빅토리아 트랜(Victoria Tran)도 “정식 콜라보레이션이면 더 좋았을텐데”라며 “인디게임이라 슬프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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