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소프트의 전술 멀티플레이 FPS게임 ‘레인보우 식스 시즈(Tom Clancy’s Rainbow Six Siege)’에 사상 처음으로 트랜스젠더 캐릭터가 등장한다.

유비소프트는 17일 ‘레인보우 식스 시즈’의 신규 콘텐츠 ‘크리스탈 가드(Crystal Guard)’의 세부정보를 공개하고 신규 오퍼레이터 ‘Osa’를 추가한다고 밝혔다.

‘Osa’는 크로아티아 군 엔지니어 출신의 공격 오퍼레이터로, 투명 방탄 방패를 활용해 선두에서 상대 팀을 강하게 압박하는 역할을 맡는다. 업데이트 보도자료에서는 그녀의 성별에 대해 특별히 언급된 부분이 없지만, 공식 웹사이트의 캐릭터 배경 설명에서는 그녀가 트랜스젠더임을 짐작하게 하는 문구가 있다.

해당 문구는 “그녀는 자신의 비정통적인 접근 방식과 그녀의 전환(transition)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태도로 인해 고립됐다는 것을 깨닫고, 일에 집중했다”는 내용이다.

유비소프트측은 북미웹진 게임스팟을 통해 Osa가 트랜스젠더라는 점을 공식 인정했다. 유비소프트는 “트랜스젠더 캐릭터를 만들기로 한 결정은 초기에 이루어졌으며, 다양한 오퍼레이터 목록을 갖추기 위한 계획의 일환이었다”며 “전원 트랜스젠더로 구성된 자문단은 Osa가 가능한 유기적이고 진실되게 표현되길 원했다. 성소수자가 그녀의 스토리를 썼고, 트랜스젠더가 목소리를 더빙했다. 그녀의 성별이 정체성에 분명히 영향을 주고 있긴 하지만, 우리가 중점을 둔 것은 그녀의 재능과 영향력”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규 오퍼레이터 ‘Osa’는 18일부터 플레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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