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이 10일 상장 첫날부터 주가 롤러코스터를 타다 시초가 대비 5500원(1.23%) 오른 45만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크래프톤은 공모가(49만8000원)의 90% 수준인 시초가 44만85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근래에 크래프톤 정도의 대형 공모주가 공모가 아래로 상장한 건 이례적이다. 앞서 크래프톤은 높은 공모가로 인해 일반 청약에서 저조한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크래프톤 주가는 장 초반 변동성 완화장치(VI)가 두 차례나 발동됐을 정도로 변동 폭이 컸다. 거래 시작과 동시에 주가가 40만500원까지 내려가면서 하방 VI가 발동됐다가, 이후 주가가 다시 급상승하면서 상방 VI가 발동했다. 널뛰기를 하던 주가는 오후 들어 시초가를 살짝 넘기며 장을 마감했다. 

이날 크래프톤은 공모가 보다 낮은 가격으로 상장했으나, 22조1997억원의 시가총액을 기록하며 게임 대장주에 올랐다. 엔씨소프트의 시총 17조8925억원을 넘어섰다.

한편, 크래프톤은 펍지 스튜디오의 출시 예정작인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의 2차 알파테스트를 오는 8월 27일부터 진행한다. ‘배틀그라운드: 뉴 스테이트’는 펍지 스튜디오가 PUBG(펍지) IP를 기반으로 직접 개발한 모바일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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