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5일 온라인 열린 ‘NEXON New Projects: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신규개발본부에서 준비중인 ‘프로젝트 ER’, ‘테일즈위버M’, ‘프로젝트 SF2’, ‘프로젝트 HP’ 등 신작 4종을 공개했다.

‘프로젝트 ER’은 언리얼 엔진4 기반으로 개발중인 신규 IP MMORPG로, 멀티 플랫폼 게임을 지향하고 있다. 원 채널 심리스 월드의 각 거점을 쟁탈하기 위한 결사(길드) 간의 전투가 핵심 콘텐츠이며, 충돌 시스템과 지형지물을 이용한 전략적인 전투로 기존 게임들과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넥슨 역대 최대 규모의 개발 인력이 참여한 블록버스터 게임이다.

‘프로젝트 ER’은 MMORPG의 엔드 콘텐츠인 공성전을 대중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김대훤 신규개발본부 부사장은 “기존 MMORPG의 공성전은 대부분 상위 길드의 전유물”이라며 “프로젝트 ER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성전을 지향한다. 또 정해진 시간에만 전쟁하는 것이 아니라, 24시간 실시간으로 대규모 전쟁이 이뤄진다. 매 순간 치열하게 전투하는 진정한 MMORPG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테일즈위버M’은 올해 서비스 18년을 맞는 넥슨의 온라인 RPG ‘테일즈위버’의 콘텐츠와 그래픽을 토대로 개발 중인 모바일 MMORPG다. 원작의 탄탄한 스토리와 핵심 콘텐츠가 지닌 매력들을 한층 강화해 모바일로 이식하고, 진보된 비주얼의 전투 장면과 화려한 연출 효과를 구현했다.

원작 온라인게임 ‘테일즈위버’는 전민희 작가의 소설 '룬의 아이들'을 바탕으로 넥슨이 2003년 6월 정식 서비스한 이후 꾸준한 업데이트와 다양한 이야기로 유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프로젝트 SF2’는 애니메이션풍 그래픽과 위치 턴제 전략성의 재미를 살린 캐릭터 수집형 RPG로, ‘슈퍼판타지워’를 개발한 이정근 디렉터 주도하에 언리얼4 엔진으로 개발 중이다. 풀3D 카툰 렌더링 방식으로 마치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 같은 감성의 그래픽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 공략을 목표로 매력적이고 다양한 개성의 캐릭터와 연출을 구현중이다.

김대훤 부사장은 “프로젝트 SF2는 캐릭터 수집 RPG의 끝판왕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캐릭터를 모으고 키우는 본연의 재미에 충실하기 위해 400종이 넘는 캐릭터와 다양한 인터랙션 강화 시스템도 준비하고 있다. 최고의 완성도를 가진 수집형 RPG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프로젝트 HP’는 독특하고 참신한 기획력으로 게임업계 통념을 허물어온 이은석 디렉터의 차기작이다. 세밀하게 묘사된 판타지 중세 전장을 배경으로 30명 이상의 이용자가 근거리에서 맞붙어 싸우는 백병전 PvP(이용자 간 대전) 액션 장르의 PC 게임으로, 현세대 플랫폼 최상위 모델에 맞춰 제작하고 있다.

넥슨은 8월 5일 낮12시부터 8일까지 ‘프로젝트 HP’의 프리 알파 테스트를 진행한다. 테스트 버전은 ▲특수 효과를 가진 보조 거점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쟁탈전 ‘파덴’ ▲두 진영이 중앙 거점을 차지하기 위해 밀고 밀리는 힘 싸움을 펼치는 진격전 ‘모샤발크’ 등 16 대 16 방식의 두 가지 캐주얼 모드로 구성된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프로젝트 ER, 프로젝트 SF2, 테일즈위버M, 프로젝트 HP는 신규개발본부에서 많은 인력과 리소스를 투입하고 있는 대형 게임들”이라며 “특히 프로젝트 HP는 지난달 사내 테스트에서 내부 평가가 정말 좋았다. 경영진도 프로토타입을 플레이해봤는데, 목각인형 같은 버전이었지만 그것만으로도 굉장히 재미있었다. 내부에서는 정말 재밌게 잘 나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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