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출신 베테랑들이 설립한 게임사들이 파트너십을 맺고 차세대 RTS 게임을 만든다.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Frost Giant Studios)는 27일(현지시각) 드림헤이븐(Dreamhaven)과 자문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 계약의 일환으로 드림헤이븐의 RTS 리더십 팀은 게임 개발에 대한 상담, 사전 제작 게임 피드백, 게임 플레이 테스트 등의 전문 지식을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에 제공할 예정이다.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는 ‘스타크래프트’ 총괄 프로듀서 출신인 팀 모튼(Tim Morten)과 팀 캠벨(Tim Campbell) ‘워크래프트3’ 수석 캠페인 디자이너가 주도해 설립한 회사다. 또 드림헤이븐은 블리자드의 창립자이자 사장이었던 마이크 모하임(Mike Morhaime)이 만든 회사다. 마이크 모하임이 블리자드의 사장이었을 당시 출시된 ‘스타크래프트’와 ‘워크래프트3’는 전세계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팀 모튼, 팀 캠벨, 마이크 모하임은 블리자드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RTS게임을 만든 동료였다. 또 두 회사 모두 2020년 설립됐으며, 블리자드 본사가 있는 캘리포니아 어바인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두 회사의 협력을 통해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에 이은 RTS 게임 계보가 이어질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팀 모튼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 CEO는 마이크 모하임 드림헤이븐 대표의 조언을 깊이 받아들이겠다고 전했다. 그는 “RTS게임의 유산을 창조한 드림헤이븐과 일할 수 있게 되어 행운”이라며 “마이크 모하임은 RTS게임 역사상 넘지 못할 지표를 만들어내는 데 기여했다. 그는 오늘날에도 RTS게임 장르에 힘을 보태고 있으며, 그의 조언은 우리가 RTS게임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있게 할 만큼 매우 가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는 이번 발표와 함께 에픽게임즈와 언리얼엔진5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언리얼엔진5로 개발되는 신작 RTS 게임의 세부 정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