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가 영화 ‘스타워즈’에 나오는 광선검을 그대로 구현해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디즈니는 4일(현지시각) 영화에서처럼 레이저 칼날이 늘어났다가 줄어드는 접이식 광선검 영상을 공개했다. 이 광선검은 월트 디즈니 이매지니어링 R&D 센터에서 개발한 것으로, 2022년 미국 디즈니월드에 오픈하는 대형 리조트 ‘스타워즈: 갤럭틱 스타크루저(Star Wars: Galactic Starcruiser)’에서 대중들에게 처음 실물을 드러낼 예정이다. 리조트 오픈일이 2021년에서 2022년으로 연기되면서 광선검 영상을 먼저 공개한 것이다.
이 광선검은 ‘스타워즈: 갤럭틱 스타크루저’ 방문객들에게 제공하는 몰입형 경험 중 일부다. 2박 3일로 진행되는 리조트 투어에서 방문객들은 터미널에 모여 은하로 초공간 도약을 하게 되고, 비행선 창문을 통해 자신이 이틀간 묵게 될 거대 우주선 ‘할시온’을 구경한다. ‘할시온’에 진입한 후에는 외계인 분장의 승무원들과 교류할 수 있으며, 우주선 항법 시스템을 배우고 ‘코렐리아의 왕관’ 식당에서 만찬을 즐기게 된다.
디즈니측은 “투어 도중에 고대의 방식대로 광선검으로 훈련할 수 있다”고 밝혔다. 관람객들에게 직접 광선검을 만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IT 전문매체 더 버지는 “리조트 투어가 시작되면 아마도 방문객들이 광선검을 구매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가격은 알 수 없지만, 기존 광선검 상품 가격인 200달러(약 22만원) 언저리에서 책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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