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메이드가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 인수전에 뛰어들었다는 소식과 관련, 위메이드 측이 “확인해 줄 수 없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15일 위메이드가 빗썸의 실소유주인 이정훈 빗썸홀딩스·빗썸코리아 의장이 소유한 지분을 인수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조건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협상 대상은 이정훈 의장의 빗썸홀딩스 지분 65% 가량으로, 5000억~700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위메이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빗썸 인수와 관련해서 확인해줄 수 있는 부분이 없다”라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국내 게임사 중 블록체인과 메타버스 관련 기술 개발에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업체다. 지난 2018년 블록체인 전문 자회사 위메이드트리를 설립해 블록체인 시장에 진출했으며, 2020년에는 자체 개발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를 론칭했다. 더불어 해당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유틸리티 토큰 ‘위믹스 토큰’을 발행했으며, 블록체인 게임 2종을 글로벌 서비스하기도 했다.
지난 3월에는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한 토큰) 거래 시장에 진출, 올 상반기 내 위믹스 플랫폼 게임들의 NFT 거래를 위한 NFT 거래소를 공개할 예정이다. 여기에 출시 준비 중인 블록체인 게임 신규 라인업 등으로 확대하고, 내년에는 세계 최대 NFT 거래 시장인 이더리움 메인넷 기반의 NFT 거래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유통되는 모든 형태의 NFT 거래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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