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 캠페인 개발 담당…“세계관 자료 열심히 살폈다”

XBOX용 신작 FPS게임 ‘크로스파이어X’의 싱글 캠페인 개발을 맡은 레메디 엔터테인먼트가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한 소감을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4일 XBOX 주요 신작들을 공개하는 온라인 이벤트 ‘XBOX 게임스 쇼케이스’에서 ‘크로스파이어X’의 싱글 캠페인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앨런 웨이크’, ‘퀀텀 브레이크’ 등의 게임에서 뛰어난 스토리텔링 능력으로 전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핀란드 개발사 레메디 엔터테인먼트가 담당한 싱글 캠페인의 일환이다. ‘크로스파이어X’의 멀티플레이 콘텐츠는 스마일게이트가 맡고, 싱글플레이 콘텐츠는 레메디 엔터테인먼트가 맡았다.

레메디 엔터테인먼트의 수석 프로듀서 투까 타이팔베시(Tuukka Taipalvesi)와 커뮤니케이션 디렉터 토마스 푸하(Thomas Puha)는 최근 패미통, 더 버지 등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크로스파이어X’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두 회사의 협업은 ‘맥스페인’의 팬이었던 스마일게이트 직원에서 비롯됐다. 투까 타이팔베시는 “스마일게이트로부터 크로스파이어의 일원이 되어 도와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그들과 대화를 나누다가 의기투합해서 시작하게 됐다. 약 5년간 프로젝트를 작업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크로스파이어의 세계는 정말 이상한 것들(좀비 모드 등)로 가득 차 있었다”며 “이것들로부터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투까 타이팔베시는 스마일게이트가 비교적 많은 자유를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마일게이트는 개발사”라며 “그들은 퍼블리셔 관점에서 우리를 보지 않았다. 우리의 전문 지식을 존중해줬다”고 말했다.

‘크로스파이어X’의 싱글 캠페인은 세계관 속 양대 세력인 ‘블랙 리스트’와 ‘글로벌 리스크’의 갈등을 다룬다. 글로벌 리스크는 트레일러 영상의 주인공 루이스 토레스를 뒤쫓고, 블랙 리스트는 그를 보호하려고 한다.  

토마스 푸하는 “크로스파이어는 10년 이상의 역사를 갖고 있고, 스마일게이트가 세계관을 오랫동안 구축해왔다”며 “우리는 세계관 자료를 자세히 살펴서 설정에 맞는 캐릭터를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크로스파이어X’의 멀티플레이 콘텐츠는 무료로 제공된다. 하지만 싱글 캠페인 콘텐츠는 유료다. 게임 출시 이후에도 싱글 캠페인이 추가되느냐는 질문에 토마스 푸하는 “레메디는 스마일게이트에 오랫동안 캠페인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며 “언제 무엇을 선보일지는 스마일게이트와 마이크로소프트가 결정할 문제”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