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에 치중된 마이스터고, 이제 콘텐츠 인재 양성 길 텄다.”

4일 이수명 문화부 게임산업과장은 서울 종로 토즈에서 게임 출입 기자와 만나 게임 분야 마이스터고 추진 계획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오전 경기도 일산의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열린 문화융성위원회 제3차 회의에서 박 대통령에게 보고된 게임관련 인재 양성을 위한 게임 분야 마이스터고에 대한 추진 계획을 상세하게 전했다.

이수명 과장은 “모바일 게임이 활성화되고 있다. 중소업체의 경우 초-중급 개발인력이 필요하다. 온라인게임의 경우 고품질 3D 그래픽 구현, 고급 프로그래밍을 필요하지만 그 아래 모바일게임의 경우 더 낮은 수준 인력이 필요하다”며 “실무 능력 중심의 인재 양성을 위한 게임 마이스터고가 필요하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마이스터고는 개교 준비로 문화부와 교육부와 각시도 교육청(10억)이 협의해 예산 50억이 투자된다. 각 부처화 교과과정, 개발금 등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일정은 교육청 신청-시도교육청 특목고 지정 심의후 교육부 신청-개교 등 4~7월 기초 연구-8월 학교수요조사-10월 10차 신청-2015개교 준비-2016년 개교로 이어진다.

동석한 정윤제 사무관은 “특성화고가 기존 교과과정에 특성화가 추가된다면, 마이스터고는 특성이 주요 내용이고 다른 것은 덧붙이는 것으로 보면 된다”며 “고졸 병역특례를 받을 수 있어 거의 전원 취업률을 달성한다. 주요 게임 상장사들도 적극적으로 용의를 밝혔다”고 말했다.

이 같은 마이스터고는 이전에 없는 학교를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보다 있는 학교를 바꾸는 개념이다. 가령 특성화고인 완주 게임고가 게임마이스터고와 부딪칠 경우가 생긴다. 정 사무관은 “특성화고도 교육청과 협의해 바꿀 수도 있다”고 말했다.

마이스터고는 산업수요에 부응하는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운영되는 제도다. 한 반에 20명 이하로 교육과정 개발 등을 자율성을 부여하고, 산학협력을 통해 현업에 바로 투입가능한 인재 양성을 목표로 삼는다. 2008년 육성개획 수립 후 9차까지 42교가 선정되었다.

한편 이 자리에서는 이수명 과장은 “지난해 연말에 발표하기로 했다 연기된 ‘카카오 상생센터’도 그림이 잘 그려졌다. 곧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NS 기사보내기
저작권자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