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하면 법적 조치 언급…출시 이후엔 스트리밍 자유

2020년 기대작 ‘사이버펑크 2077’이 출시를 앞둔 가운데, 개발사 CD프로젝트 레드(CDPR)가 인터넷 스트리밍을 통해 스토리 스포일러를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CDPR은 3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사이버펑크 2077 출시일이 점차 다가오고 있고, 여러분들 중 몇몇은 출시일 전에 게임을 손에 넣을 수도 있다”며 “하지만 우리는 모든 유저들이 스포일러 없이 출시 시점에 동일한 경험을 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12월 10일까지 게임 플레이 및 스트리밍 방송을 하거나 이와 비슷한 내용을 내보내지 말라”며 “이런 행동을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MAX-TAC을 보내겠다”고 강조했다. MAX-TAC은 ‘사이버펑크’ 세계관에 나오는 우주 경찰관 조직이다. 또한 “하지만 출시일이 지난 후에는 모든 것을 스트리밍해도 좋다”고 덧붙였다.

게임이 출시되기 전 주요 스토리를 인터넷으로 퍼트리는 스포일러는 콘솔게임들의 주요 골칫거리 중 하나다. 올해 출시된 너티독의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의 경우 출시 전에 핵심 내용을 담은 게임 플레이 장면 및 대화 컷신이 유출되며 파장을 일으켰다. 이를 막기 위해 ‘페르소나5’ 개발사 아틀러스는 이미지와 영상을 캡처할 수 없도록 게임에서 공유 기능을 차단했으나, 여론의 뭇매를 맞고 정책을 완화했다.

한편 ‘사이버펑크 2077’은 몇번의 출시 연기 끝에 오는 12월 10일로 출시일을 확정했다.

저작권자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