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로 유명한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이 카카오게임즈에 이어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크래프톤은 국내외 증권사에 상장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를 발송했다. 크래프톤은 내년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크래프톤은 배틀로얄 게임 ‘배틀그라운드’가 PC 버전은 물론 모바일 버전까지 전 세계적인 인기를 거두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경우 누적 매출이 35억 달러(약 4조1000억원)를 넘어섰다.

영업 실적 측면에서 크래프톤은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3N’에 버금가기에, 또 하나의 대형 게임주의 탄생을 예고한다. 현재 장외주식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 거래되는 크래프톤 주식의 1주당 가격은 149만원이다. 상장 이후 크래프톤의 기업가치는 수십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크래프톤은 올해 신작 PC MMORPG ‘엘리온’을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