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업체 위메프, 15일 노동조합 출범 선언

국내 소셜커머스 업체 위메프에 노동조합이 결성됐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화학섬유산업 노동조합 위메프 지회는 15일 정식 출범을 선언했다.

위메프 지회는 “위메프는 치열한 소셜커머스업계 경쟁 구도에서 발생하는 많은 문제를 직원들에게 전가시켜왔다”며 24시간 업무를 강요받는 노동 환경, 회사의 일방적인 조직변경과 부서 이동, 구성원들과의 소통 부족 등의 문제를 거론했다. 이어 “지금과 같은 경영방식은 조직원이 안정적으로 회사를 다닐 수 없는 환경”이라며 노조설립 이유를 설명했다.

위메프의 노조 설립에 기존 전국화학섬유산업노동조합 IT위원회 소속 노조들의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이날 네이버, 카카오, 넥슨, 스마일게이트 노동조합은 공동 입장문을 내고 위메프 노조 설립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위메프는 네오플의 설립자인 허민 원더홀딩스 대표가 만든 소셜커머스 업체다. 네오플은 온라인 액션 게임 ‘던전앤파이터’ 개발사다. 허민 대표는 지난 2008년 네오플을 넥슨에 매각한 이후 위메프를 설립했다. 위메프는 현재 박은상 대표가 최근 건강상의 문제를 이유로 휴직한 후 하송 대표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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