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토스 통한 부정 결제 피해 수사 협조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토스’의 부정결제 사고와 관련,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토스에 따르면 3일 고객 8명의 계좌에서 자신이 결제를 하지 않았음에도 총 938만원이 블리자드를 포함한 온라인 게임업체 3곳에서 결제됐다. 서울 노원경찰서에 따르면 피해자 A씨의 경우 3일 밤 11시 13분부터 6분 동안 총 193만6000원이 4차례에 걸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로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관계자는 “오전까지는 경찰의 물리적 압수수색이 진행되지는 않았다”라며 “경찰 수사가 진행되면 당연히 수사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며, 자료 역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블리자드를 상대로 토스를 통해 고객의 계좌에서 부정 결제된 내역과 IP 기록 등을 들여다 볼 것으로 예상된다. 블리자드로부터 받은 자료는 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넘겨받아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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