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한국게임전문미디어 협회 등 15개 기업 후원과 협조로 공동추진

성남 정자·판교권역을 게임 및 문화콘텐츠 산업 거점으로 특화하기 위한 성남시의 아시아실리콘밸리 프로젝트 중 하나인 ‘인디크래프트(INDIE CRAFT)’가 본격 추진된다.

‘인디크래프트’는 성남시가 주최하고 성남산업진흥원, 한국모바일게임협회가 공동주관하는 인디게임 공모전이다. ‘인디크래프트’는 건강한 게임 생태계 조성과 관련산업을 지원하고 인디게임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공동사업이다.

올해 공모전에는 삼성전자, 원스토어, 엔씨소프트,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 한국게임전문미디어협회 등 15개 기업 등이 참여하여 조직위원회를 구성하고 인디크래프트 행사 방향성 자문과 함께 유수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인디게임 개발사 지원이 가능하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인디게임 공모전은 2019년에 ‘인디크래프트’라는 이름으로 브랜딩하여 ‘게임은 문화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출범했다. 총 20개의 인디게임이 선정되었고 판교에서 오프라인 전시 행사도 개최했다. 전시회에는 참석한 5천여 명의 관람객이 친지 가족과 함께 참여했다.

인디크래프트를 통한 지원기업의 성과도 눈에 띈다. 지난 2월 출시한 ‘캣트릭스’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등 3개 앱 마켓에서 인기게임 1위를 달성하였으며 ‘대장장이 용병단’을 개발한 초콜릿소프트는 퍼블리싱 회사 게임펍에, ‘아르카나 택틱스’를 개발한 티키타카스튜디오는 컴투스에 인수되었다.

‘2020 인디크래프트’는 국내 인디게임뿐 아니라 미국, 유럽, 아시아 등 해외 인디게임 개발사까지 참여할 수 있다. 지원기업 규모 또한 기존 20개에서 50개로 확대된다. 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오프라인으로 예정되어 있던 전시회를 국내 최초 온라인 가상 전시 게임쇼로 엑솔라코리아와 함께 개최한다. 온라인 전시회는 누구나 개인 PC를 통해 MMORPG 게임을 하듯이 가상의 공간을 돌아다니며 인디게임 부스를 둘러볼 수 있다.

특히, 인디게임 개발사들은 ‘MeetToMatch’ 시스템을 통해 퍼블리셔 및 투자자 등 게임 관계자들과 텍스트나 보이스챗으로 원하는 시간에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할 수 있어 사업화에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게임 유저 및 일반인들은 B2C 기간에 참여하여 다양한 미니게임과 이벤트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인디게임 개발사에 대한 실질적인 사업화 지원을 추진하기 위해 총 1억 원 규모의 바우처권을 지급한다. 바우처는 마케팅, 번역, 사운드, 홍보물 제작, 게임 분석 등 개발사가 원하는 분야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후원사와 연계한 사업화 지원, 온라인 홍보, 경영 및 개발 분야의 문제점을 기업 스스로 진단할 수 있는 자가진단 KIT, 멘토링 등도 제공한다.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황성익 회장은 “지난해 인디크래프트 행사를 진행하면서 게임을 사랑하는 성남시민 분들의 따뜻한 성원과 인디게임 개발자 분들의 폭발적인 관심에 힘입어, 올해 2020년에도 함께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특히 올해는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영향으로 대한민국 최초로 온라인 가상전시회를 진행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2020 인디크래프트’ 출품작 모집은 오는 5월 20일부터 6월 9일까지이며, 자세한 내용은 인디크래프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추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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